[고봉준 목사 간증] 꼴통목사의 전도행전(12)
“영혼을 살리는 선교에는 나이가 없다”
페이지 정보
씨디엔 기자 작성일23-05-31 10:13본문

아주 대단하고 훌륭한 76세 안수 집사님을 간증하려고 합니다. 그분이 지금은 은퇴를 하셨지만 인생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시는지 며칠 후면 두 팀을 모시고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신다. 현역이던 오래전에 성지순례가 있었는데 외환위기로 달러가 미친 듯이 폭등하였을 때 여행사 대표로써 그 당시 4000만원을 손해 보면서 약속을 지킨 대단한 분이시다.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시는 모습에 존경스럽다.
평생 성지순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의 대표이셨고 영락교회 안수집사님이시고 아드님은 유럽쪽의 나라에서 집시족을 선교하시는 선교사님이시다. 도자기를 만들어 팔며 자비량선교를 하신다. 한 마디로 자립심이 대단한 선교사님이시다. 사람을 찾아다니며 모금에 열심을 다하며 기도보다 앞서 사람에게 물질을 구하는 선교사님들이 수두룩한 이 시대에 귀감이 된다.
저와는 오래전부터 비행기표를 발권하며 단골 고객인 셈이다. 그 여행사에서 미국비자B1. B2 10년짜리도 내고, 가끔 만나서 인생을 배우는 큰 형님 같은 분이시다. 그런데 작년에 연락이 오고 귀한 분을 소개해 주셨다. 유명 아웃도어 네파의 이사님이신 안수 집사님을 알게 되었다. 마침 나는 2023년 1월27일 캄보디아 순회집회 8교회가 확정 되어서 준비하고 있었다. 집사님께서는 최고의 아웃도어인 네파라는 브랜드의 옷을 세계 여러 나라에 기부해주신다고 한다. 무려 1년에 30억 원의 옷을 기부한단다. 보내는 나라를 보니 아프리카에 여러나라 그리고 동남아에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필리핀, 네팔 등 많은 나라로 그것도 완전 정품이며 새옷이다. 한 벌에 10만원이 넘는 경량 패딩 그리고 여름옷, 엄청나게 비싸고 좋은 파카를 아낌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는 네파라는 의류회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 물론 네파의 사장님은 믿음이 좋은 안수집사님이시다,
기부 받아 캄보디아로 보낸 옷 중에서 서울 여자대학 목사님의 배려로 네파 아웃도어 경량 패딩을 210벌을 내가 순회 집회가는 현지인 순복음 교회 3곳에서 현지성도들에게 나누었다. 그들이 날씨가 쌀쌀하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 그리고 갑자기 비가 올 때에 입으면 좋겠노라고 너무 기뻐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 비싼 좋은 옷을 사서 입기가 쉽지가 않다고 한다.
누가복음 6장 38절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과연 경제 황금률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이 과연 진리이다. 기독교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나는 여러교회에서 복음의 나팔수로써 은혜를 나누었다.
오래전에 나는 미국 LA 남자구치소, 스리랑카 마타라교도소 이번에는 프놈펜에서 편도로 10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한 라타나끼리라는 도시에서 여장을 풀고 카스테라 550개를 미화 207불에 구입 가지고 현지인 교회 젊은 청년 찬양팀과 교도소로 들어갔다. 여러 곡의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나는 교도소의 울퉁불퉁한 흙바닥 마당에서 만난 예수님 체험한 예수님을 전하였다. 재소자가 남녀 합해서 480명이란다. 너무 열악한 시설이었다. 거기에 비하면 한국교도소는 호텔이다. 참으로 마음이 먹먹함을 느꼈다.
통역은 현지인교회 여자목사님 아들이 했다. 한국의 목포대학교 건축학과 학생이었다. 얼마나 한국말을 잘 알아듣고 통역하는지 유능한 청년이었다. 운전을 왕복 20시간 하신 선교사님은 74세 은퇴선교사님이신데 얼마나 건강하신지, 그리고 운전을 잘 하는지 감탄했다. 교도소 선교를 다녀온 후 다음날은 캄보디아 최초의 고속도로를 타고 250키로의 시아누크빌로 향했다. 그리고 다녀온 후 운전수 선교사님은 가뿐했지만 차는 힘들어서 중환자가 되고 말았다. 고칠 바에는 차를 새로 사야하는데 선교사님은 캄보디아 간지 20년간 교회를 3개 개척하여 섬기시는데 아동 사역 등 많은 사역을 하신다. 오전 예배를 마치면 바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엠프 마이크 그리고 바께트(1개 700원)간식을 싣고 청년 찬양팀과 1시간거리의 두번째 교회로 간다. 차가 낡아서 내가 형편이 된다면 스타렉스 새 차를 사주고 싶다. 캄보디아에 다녀온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9월 1일엔 2차로 캄보디아에 순회집회 차 또 출동하는데 캄보디아에 갈 날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기대된다. 주님의 역사 하심이... 이번엔 남자교도소 1번과 여자교도소 1번이 확정되었으며 많은 교회에서 설교한다. 그런데 2023년 6월에 아웃도어 네파에서 여름 옷을 1200벌을 기부해주신다고 한다. 그냥 설교만 하는 것보다 설교 후 옷을 1개씩 선물하게 되었으니 너무 기쁘다. 물론 보내는 물류비가 필요하지만, 주님이 주실 터이고 네파의 지원으로 더욱 복음 전하는데 날개를 달아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 그리고 74세의 노선교사님에게 스타렉스 승합차를 새것으로 1대 주세요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진짜 이름은 구선교사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