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준칼럼]작은자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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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작성일21-11-12 14:43본문

작은자로 살아가기
슬픔과 기쁨 등이 공존하는 상황속에서 나의 관심은 어디로 가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좋은 모임에서 오고가는 고급 정보와 분위기에 취하여 기분좋았던 일들이 누적되면서도 한편으로 느낀것은 여전히 외로움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잠시 잊고 사는 외로움이지 아예 없어지는것은 아닌것이다.
기분 탓이다.
크고자 하기를 원하는데 그런데 변하기는 싫다. 나를 내어놓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그동안 착각하여 내가 대인인줄 알았다.
욕위대자 당위인역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겨라. 이는 내가 다닌 고교의 교훈이다. 여전히 실천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성경은 실행하기 어러운것을 비유로 든다. 지극히 작은자에게 행한것이 나에게 한것이라는 것과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며 심오한 뜻이 담긴 글이다. 그런데 이를 삶에서 옮기기는 사실 버겁다.
작은자로 살아간다.
크고자하니 생각할 일들이 많은데 소자라 생각하니 가볍다. 생각도 몸도 움직임이 둔하지 않다. 이는 새로운 발견이고 세상이 다시 보인다.
작은자로 산다는것이 심령이 가난한 자와 연결된다. 그리고 천국에 대해 접근이 새로워지는것이 기분탓은 아닐것이다.
작은자들이 함께한다.
두 세사람이 모여서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니 그저 감사하다. 국가를 위해 아픈분들은 위해 기도한다. 또 청소년과 청년을 위해 기도한다.
교회가 든든히 서기를 빌며 간절해진다.
종교는 다양하고 문화는 공존한다.
작은자들이 중심이되는 문화와 종교가 있다. 그런데 인식하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교세와 건물로 인해 안정감을 찾는다. 순간 행복하고 포만감을 가지며 그것들과 동질감을 느낀다.
이미 포화상태인 종교는 새롭게 진화하면서 그속의 작은자들이 커지고자하는 과정에서 무리수가 생긴다.
짝퉁이 진짜가 된다.
외국의 종교가 한국에 들어오면 변화된다.
상황화되고 대중화되기 위해 부단히 진화된다.
짝퉁이 진짜가 되려고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수없이 되새기며 나아간다. 짝퉁은 화려하고 눈이 부시며 마음이 어질어질하다. 그 속에서 균형감각이 무뎌진다.
작은자는 위대하다.
국민은 대인이 아니고 작은자들이며 그저 숨죽이며 살아가는 분들이다. 자신의 권리를 다른분에게 양보하고 한 쪽에서 묵묵히 지켜가는 분들이다. 그러기에 이 작은자를 크게보는 분들이 진리를 깨달은 분들일 것이다.
안상준 박사
세계다문화종교연구소(WCRI)
世界多文化宗敎硏究所
World Culture & Religion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