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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희 소망의 기도(3) 차원이 다른 감사

씨디엔 기자
작성일 2025-08-05 19:15

본문

하나님을 내 마음 안에 모시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된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큰 변화가 아닐 수도 있지만, 작은 변화가 아주 크게 내 삶을 바꿀 것 같은 예감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수시로 갖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도 나름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기도 하고, 또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일을 통해서 늘상 감사하는 마음도 많았지만, 성경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더 많은 모든 일이 감사라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에서 살다 보면 한국 사람들보다 일본 사람들이 훨씬 더 겸손하고 감사의 표현을 많이 한다는 걸 느낍니다. 저도 34년차 일본 생활을 하다 보니, 일본 문화가 몸에 베어 습관적으로 고맙다(아리가토)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죠. 일본말 <아리가토->는 <아주 드물게 있는, 있을 수 없는, 당연하지 않은>이라는 의미입니다. 지진도 쓰나미도 화산도 많은 지리적인 배경을 생각할 때,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고맙게 여기는 아름다운 문화가 태어났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형식적으로 쓰기 십상이지만 소중히 깊은 뜻을 느끼며 쓰고 싶은 말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구분해야 할 것은 그런 어떤 특정한 대상에게 하는 감사와 우리가 믿음 안에서 이 크고 넓고 오묘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예수께 드리는 감사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 그 자체와 태어나기 전의 긴긴 시간부터 시작된 은혜, 내가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졌던 작은 일들도 사실은 하나님의 큰 뜻 안에서 작동되는 원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넘치는 순간에 나 자신과 내 자신을 채웠던 오만과 내 마음 안의 탐욕은 발 디딜 자리가 없어지는 걸 느낍니다. 저절로 내가 없어지고 내 안에 스며드는 힘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죠. 아마 그게 하나님의 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힘이 나를 이끄는 방향으로 귀를 쫑긋하게 되지요. 

아마도 내가 어떤 특정한 대상에게 감사하고 특정한 일에 감사하는 삶이 계속되었다면 이 큰 힘은 느낄 수 없었을 테고, 특정한 일이나 대상의 노예가 되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더 큰 존재에 감사하며 그분의 종이 되는 행복감을 느낄 차례입니다.

차원이 다른 감사 안에서 남다른 힘으로 채워 갈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 큰 힘을 느끼며 많은 감사와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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