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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칼럼] 칼빈대학교에서 다시 묻다

씨디엔 기자
작성일 2026-04-29 23:36

본문

“무너진 것처럼 보여도 남겨 두신 거룩한 씨”

“심판과 고난 뒤에 위로와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

“복음으로 국내와 지구촌을 품고 성장하는 다문화 캠퍼스”

특별한 만남은 행복을 준다. 꽃샘추위를 보내고 이제 봄을 만끽하려는데 한낮의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벌써 여름이 저만치 온듯하다. 계절의 변화가운데 우리는 행복을 누린다. 화창한 일기와 맑은 공기 그리고 나무마다 자라난 연둣빛 이파리들과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봄꽃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느끼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용인시 마북동 산자락 고즈넉하게 자리한 꿈과 비전의 전당, 개혁주의 신학 노선을 따르며 예장 합동에 소속된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에서 명사 초청 일정으로 학생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신석범 교수와 교목실장, 신대원장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신대원 세미나와 채플 설교에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남아 있는 거룩한 씨를 기억하고 나의 마음의 아픔과 고뇌의 시간이 온다 하여도 포기하지 않기를 당부하였다. 인생에서 그루터기와 같은 극한 위기를 만나더라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강인한 믿음과 생활에서 승리하길 기원하였다.

이사야는 주전 8세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였다. 이미 북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강대국 앗수르에 의하여 패망하였고 유다 백성들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눈치를 보며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다.

이사야 1장 1절에 보면 유다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을 한 것으로 나온다. 처음부터 이사야의 소명을 소개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거역한 결과, 형식적인 제사에 대한 책망, 창기가 된 예루살렘의 실상, 연단과 패역자에 대한 심판 예언이 가득히 담겨 있다. “짐승도 주인을 알아보는데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라고 탄식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사야서는 66장으로 되어있다. 성경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다. 마치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이 합쳐진 것처럼 말이다. 이사야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의 진수가 나타난다. 1-39장까지는 하나님이 이방민족 중에 앗수르와 바벨론을 사용하여 심판과 정의, 공의를 세우는 것으로 진행된다. 40장부터 66장까지는 강대국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과 메시아를 통한 회복을 선포하고 있다.

유다 백성들은 형식적인 제사, 불의한 삶에서 병행하는 그들에게 혐오와 심판선언을 이사야를 통하여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너희가 많이 기도할 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라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드디어 하나님은 이사야 6장에서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 선지자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의 옷자락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득하였다. 천사의 날개는 여섯 개로 날개 둘은 얼굴을 가리고, 둘은 발을 가렸고, 나머지 둘은 날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라고 외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다고 하였다.

결국 이사야는 입술이 부정하니 화로다 망하게 되었도다 하며 죄를 고백하였다. 바로 그 때에 천사가 숯을 가지고 입술에 대었고 네 악이 사하여졌다는 용서를 받았다. 누구를 보내며 우리를 위하여 누가 갈꼬 하는 하나님의 음성에 이사야는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라며 순종하였다.

이사야 6장 13절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잘린 나무처럼 보이는 나의 인생일지라도 하나님이 남기신 거룩한 씨는 반드시 다시 싹을 틔운다 라는 진리를 잊지 말고 비전과 꿈을 향하여 달려가는 삶을 살자.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의 죄악이 극치에 이르는 시대에 부름을 받았다. 오늘 주시는 말씀에서 거룩한 씨가 남아 있다면 기둥이 잘려진 그루터기라 하여도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와 공의를 통하여 심판하시기를 원하시지만 또한 메시아 소망으로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지치고 힘든 삶의 자리에서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환경, 낙심과 슬픔, 고통과 질병 등으로 심신이 지칠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믿고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 학부 4년 혹은 신대원 3년의 시간이 힘에 겨워 낙심의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품고 끝까지 나아가 간증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 때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꿈과 비전을 품고 살아야 한다. 영원한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도전과 실천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서 한국교회와 지구촌에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소중한 사역자로 쓰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여 남겨 놓은 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연단의 시간을 극복하고 통과한다면 회복을 주실 것이다. 임마누엘 하나님과 영원한 통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의 종이다. 성육신 사건으로 낮은 자로 오셨다. 그는 성령 충만한 왕으로써 죄인인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공급하여 영혼을 살리는 구원 사역을 하고 있다.

칼빈대학교는 성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성과 지성을 함양하고 사랑의 실천을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외국인 재학생을 위해 다문화 캠퍼스 조성을 하고 있으며 복음으로 국내와 지구촌을 품고 성장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책임지고 사역을 할 미래의 주인공들을 사랑하고 축복한다.

우리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시민권이 있다. 바로 천국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어두운 세력과 환경을 탓하지 말자. 강한 것에 굴하지 말고 영원한 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삶을 자리에서 우뚝 일어나 학업과 사역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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