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목사의 계시와 예언 시리즈(4)
본문
성경적 예언은 영적 긴장감을 통해 믿음의 삶으로 향하게 한다.
주님께서 예언의 말씀을 주시는 목적은 신자나 불신자에게 각각 구원과 심판이 주어질 것이기에 신자에게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없다는 그릇된 안도감을 주고 불신자에게는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절망감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예언의 말씀을 주신 가장 큰 목적은 신자에게는 구원받을 자로 선택되었어도 영적 긴장감 속에서 끝까지 믿고 순종하여 구원의 완성에 이르도록 이끌어주기 위함이다. 또 불신자에게는 심판의 두려움을 갖게 하여 회개와 믿음에 이르도록 이끌어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예언의 말씀은 불신자들 가운데 아직 구원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구원이 예정된 자들에게는 회개와 믿음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구원이 예정되지 않은 유기된 자들(선택되지 않은 자들)에게는 그러한 결과를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유기된 자들에게 회개를 바라는 하나님의 기대(벧후 3:9)를 담은 예언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전파된 예언의 말씀은 최후의 심판 때에 주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근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언의 말씀은 영적 긴장감을 가져다준다. 신자들에게는 지금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더 온전한 믿음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죄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긴장감을 주고, 불신자들에게는 복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경우에도 그로 인한 양심의 가책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계 11:10-13). 따라서 신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선택되었기에 결국 죽기 전에 구원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은 타락한 삶을 살아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며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고 사는 것은 올바른 예언의 말씀을 받은 태도가 아니다. 예언의 말씀은 지금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완성된(성숙된) 믿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주님의 재림 때까지 지속적인 싸움, 곧 세상의 죄 된 요구를 거절하고 믿음으로 사는 삶(믿음이 요구하는 삶,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복음은 예수 믿음을 가졌으니 다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 구원받을 믿음을 가졌어도 계속해서 믿음이 요구하는 순종의 삶으로서 완성된 믿음에 도달하라고 말한다(롬 1:17).
그러기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제 겨우 구원의 문에 들어선 것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 구원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삶이 필요하다. 믿음의 삶으로 그리스도와 교제를 깊이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생명의 풍성함을 누려야 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여 계획하신 길이 있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믿음의 삶은 나의 앞길을 보여주시지 않을지라도 그 길이 어떤 길이든지 하나님을 의존하여 하나님의 말씀 원리를 적용하면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앞길을 구체적으로 모르기에 하나님을 절대 의지하며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믿음의 삶을 저버리고 미래의 일을 구체적으로 알아야만 그 길을 가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가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고 정한 길을 가겠다는 자기 의지의 표명이다. 자기 우상숭배의 길을 가는 것이다. 물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주님께서 선택의 길을 주실 수 있다. 매 순간 주님을 경외함으로 주님 주신 길을 가겠다고 결단하면 선택할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시 25:12).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구체적인 길을 알려주시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단 3:16-18). 주님은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을 보기 원하시기에 많은 경우 미리 보여주시지 않는 믿음의 영역을 두신 것이고(히 11:1, 8), 그 경우에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길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고전 10:13).
저자 직강 요한계시록 강론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nn5wy6rd3r 은혜로김 요한계시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