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레기독학교, 제30회 ‘닮음비캠프’ 연다
8월 4~6일 양평서 초·중·고 학생 대상 2박 3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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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 주제로 예배·말씀·공동체 활동…편입생 선발도 병행
성적과 진로 앞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요구받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에 삶의 중심을 둘 것인가”를 묻는 캠프가 열린다.
경기 양평의 새이레기독학교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본교에서 제30회 ‘닮음비캠프’를 개최한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며, 학교 편입생 선발 과정도 함께 이뤄진다.
올해 캠프의 주제는 ‘ALL IN’이다. 주제 말씀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마태복음 22장 37~40절이다. 학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관계와 미디어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치 가운데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도록 할 계획이다.
‘닮음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새이레기독학교의 교육 개념이다. 학교는 시험 점수와 지식 습득만을 교육의 목표로 삼기보다, 예배와 말씀, 수업과 공동체 생활을 연결해 학생의 신앙과 인격을 함께 형성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예배와 공동체 활동으로 만나는 ‘닮음비 교육’
캠프 기간에는 예배와 말씀 교육을 비롯해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는 일방적으로 말씀을 전달하기보다 학생들이 질문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배운 내용을 생활 속 선택과 연결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새이레기독학교가 강조해 온 문화예배의 요소도 캠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평소 성경의 절기와 메시지를 뮤지컬, 연극, 무용극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문화적 형식으로 표현해 왔다. 대중문화를 무조건 차단하기보다 학생들이 문화를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예배의 언어로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새이레 출신으로 학생부장을 맡고 있는 정주희 교사는 지난해 열린 『새이레이야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기독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현대 문화를 모두 차단할 수는 없다”며 “학생들이 문화 위에서 함께 놀고, 그 문화로 예배를 드리는 경험을 통해 변화를 배우게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같은 교육방식은 이번 캠프가 일반적인 여름 수련회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짧은 기간 감동을 경험하는 데 머물지 않고 예배에서 들은 말씀을 공동체 관계와 생활의 태도로 이어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학생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신앙교육
캠프 마지막 날인 6일 오후에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마무리예배가 열린다. 학생들이 사흘간 배운 말씀과 활동을 부모와 나누고, 캠프 이후 가정에서 어떤 변화를 이어갈지 살펴보는 자리다.
학부모 참여는 새이레기독학교 교육의 중요한 특징이다. 학교는 평소에도 학부모 기도회와 새벽기도회 등을 운영하며 학생의 신앙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송미경 교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부모의 의지가 없이는 아무리 좋은 학생이 와도 기독교교육을 끝까지 이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의 성적이나 학업 능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학교의 교육철학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함께 실천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중요하게 살핀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프가 편입생 선발을 겸하는 것도 이와 관련돼 있다. 학교는 캠프를 통해 학생이 예배와 공동체 활동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살피는 한편, 학생과 학부모가 새이레기독학교의 교육 방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캠프는 8월 4일 오후 1시에 시작해 6일 오후 4시에 마무리된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소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474 새이레기독학교이며, 자세한 사항은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