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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 교회와 주민센터, 장수사진에 담은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인생
월드뷰티핸즈·대흥동교동협의회,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뷰티서비스 제공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10-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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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돌봄 사각지대 발굴…11월 장수사진 액자 전달 예정

지역 교회와 주민센터, 민간 전문단체가 힘을 모아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전문 미용사의 손길로 머리를 단장하고 메이크업을 받은 어르신들은 사진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겼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동장 양경수)는 지난 14일 신생명나무교회 엘드림통합돌봄센터에서 독거 및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멋진 인생 사랑의 장수사진 촬영 및 뷰티서비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흥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대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흥동교동협의회(회장 장헌일 목사)가 주관했으며, 전문인 소셜서비스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학교 K-뷰티학과 교수)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전문 사진작가와 대학 교수, 미용 전문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부터 메이크업, 장수사진 촬영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촬영은 김광용 사진작가가 맡았으며, 뷰티서비스에는 최에스더 교수와 정화예술대학교 뷰티예술학부의 김광희·황미경 교수 등 미용 전문가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용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소중한 모습을 기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역 교회와 공공기관, 민간 전문단체가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연결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협력 사례로 주목받았다.

장민욱 사단법인 해돋는마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양경수 대흥동장은 “장수사진과 뷰티서비스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어 기쁘다”며 “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장헌일 회장과 최에스더 회장, 밥퍼 봉사에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헌일 대흥동교동협의회 회장(신생명나무교회 목사)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대흥동주민센터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단절된 이웃을 찾아가는 ‘고독생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며 “독거 및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촬영과 뷰티서비스로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센터와 협력해 통합돌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에스더 월드뷰티핸즈 회장은 “어르신들이 생애 가장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뜻깊다”며 “사진 한 장에 사랑과 행복을 담을 수 있도록 함께한 사진작가와 교수, 뷰티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0회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최에스더 회장과 김광용 사진작가에게 마포구청장상이 수여됐다. 표창은 양경수 대흥동장이 전달했다.

봉사에는 대흥동교동협의회 장헌일 회장을 비롯해 마지원 목사(새롬교회), 이경수 목사(이음교회)가 참여했다. 대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김정미 팀장과 고현화 주무관, 정화예술대학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또한 장민욱 사무총장과 신생명나무교회 구훈 장로(자원봉사단장), 전혜숙 권사, 조승희 집사 등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섬겼다.

한편 대흥동교동협의회와 월드뷰티핸즈는 이날 촬영한 장수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오는 11월 대흥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 교회가 가진 봉사 인력과 공간, 전문단체의 재능, 주민센터의 복지 행정이 결합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통합돌봄을 실천하는 민관 협력의 의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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