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독초등학교, CCC 패밀리라이프 성경적 성교육 프로그램 ‘P2P’ 전격 도입
지난 17일, 5학년 학부모 100여 명 참여 속 P2P 학부모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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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몰려든 아빠들… 교사·학부모·기관이 함께 만드는 '성경적 성교육' 모델 정립
교사 파일럿 및 체계적 여행·QT 수료 시스템 구축… P2P 본부도 "모범적 표준 모델" 극찬
세속적 미디어나 포스트모더니즘적 성 가치관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가정과 학교가 협력해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경적 성교육을 전수하는 모범적 모델이 제시되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기독초등학교(교감 박충원)는 지난 9월 17일 저녁 7시, 5학년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 주도형 성경적 성교육 프로그램인 ‘P2P(Passport To Purity)’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상반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패밀리라이프가 출판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모가 직접 전하는 성경적 성교육’의 비전을 발표하고, 어린이·청소년 선교단체인 ‘한국어와나(Awana Korea)’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 가운데, 기독교 사립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된 대표적 선례로 평가받는다.
퇴근길 달려온 아빠들의 뜨거운 열기… 교감이 끌고 담임 교사가 미는 세미나
이날 저녁 7시에 시작된 세미나 현장은 여느 학교 행사와 달리 유독 아버지들의 참석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끌고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경적 성교육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아래 세미나 내내 진지한 태도로 강연에 몰입했다.
세미나는 박충원 교감의 오리엔테이션으로 문을 열었으며, CCC 패밀리라이프 P2P 팀장인 김승기 간사가 1과부터 5과까지의 핵심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5학년 담임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깊이를 더했다. 교사들은 세미나에 앞서 방학 동안 직접 자녀들과 P2P 여행을 다녀온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학부모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중앙기독초등학교 박충원 교감은 인터뷰를 통해 "저희 학교는 가정, 학교, 교회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기관은 바로 가정"이라며 "성교육을 학교나 교사가 대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가르친다는 P2P의 철학이 학교의 교육 가치와 정확히 일치해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중앙기독초등학교는 매년 4학년 과정에서 아빠가 가정의 영적 리더로 세워지고 사춘기 전 자녀와 깊은 친밀감을 다지도록 돕는 전통 프로그램인 ‘아빠캠프’를 진행한다. 방학 동안 단둘이 즐기는 데이트와 1박 2일 텐트 야영, 사랑의 편지 교환 등을 통해 아빠와 자녀 사이에 단단한 신뢰가 구축된다.
이어 박 교감은 "이처럼 4학년 아빠캠프를 통해 형성된 유대감과 친밀함이 가장 따끈따끈하게 유지되는 5학년 시기야말로, 아이들이 이성이나 신체 변화에 눈뜨기 시작할 때 부모가 성경적 성교육을 전해줄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이라며, "실제 직접 막내아들과 P2P 여행을 다녀와 보니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어릴 때 선점된 성경적 가치관은 향후 아이가 커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바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드 개설부터 25일 QT 수료까지… 일회성 강좌 넘어선 '체계적 시스템'
중앙기독초등학교는 일회성 강의로 세미나를 끝내지 않고, 실제 가정 내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이고 엄격한 실행 시스템을 가동했다.
학교 측은 전체 밴드 및 각 반별 밴드를 개설하여 학부모들이 ▲일주일 내 자녀와의 1박 2일 여행 계획서 제출 ▲한 달 이내 반드시 P2P 여행 다녀오기 ▲여행 후 25일간의 QT 과정 완수 등의 단계를 거치도록 독려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쳐야 최종 수료가 인정된다.
현장에 함께 참석한 P2P팀 전용덕 간사는 "중앙기독초등학교가 세미나 이후 실제로 각 가정에서 P2P가 작동할 수 있도록 매우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정밀한 실행 프로세스는 향후 P2P 본부 차원에서도 다른 학교나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적극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호평했다.
초등을 넘어 중·고등 청소년(Teenager) 과정으로의 확장 기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12학년 과정을 모두 갖춘 인가 기독교 사립학교인 중앙기독학교는 이번 5학년 P2P 런칭을 시작으로 매년 정례화된 성교육 패러다임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이미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발맞추어, 청소년기 자녀들을 위한 P2P 확장 버전 개발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충원 교감은 "초등 단계에서는 부모 주도의 성교육이 효과적이지만, 관계성이 변화하는 청소년기(Teenager)에는 교사의 역할이나 새로운 접근 방식이 고민될 수 있다"며,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성경적 성교육이 중·고등학교까지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 CCC 본부와 협력하여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재와 프로그램도 함께 연구하고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모와 자녀가 1박 2일 여행을 떠나 성결의 가치를 배우는 P2P 프로그램은 이번 중앙기독초등학교의 성공적 정착을 계기로 전국 기독 대안학교 및 지역 교회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