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측 “정근식, 동문서답 말고 토지의혹 해명하라”
정 후보 측 해명과 언론보도·등기부등본 사실 관계 달라
본문
“정 후보가 교육을 책임질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의문 계속”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은 15일 정근식 후보를 향해 “정근식 후보는 동문서답·회피성 대답 말고 토지 소유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며 정 후보의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정 후보는 지난 11일 EBS 주최 TV토론회에서 “제가 용인에 150평짜리 밭을, 주말농장을 가지고 있고, 매 주말에 가서 농사를 짓는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전북 익산 소재 토지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못했고 재산신고 당시 밝힌 토지의 규모와 토론회 당시 언급한 규모가 달라 시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한 정 후보 측 김주영 대변인은 14일 “조 후보 측은 전혀 문제가 없는 주말농장 농사 건을 왜곡하고 근거없는 엉터리 주장으로 거짓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 후보가 농사짓는 사진을 제공했다.
하지만 같은 날 스카이데일리 보도 『[단독] 거짓말로 거짓말 덮나… 정근식 농사 장면 사진은 '가짜'』는 “타인 소유 땅에서 농작물을 짓는 모습을 가지고 자기 땅에서 주말마다 농사를 지었다고 주장한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 측은 “익산 소재 토지에 대한 언급은 없이 용인 땅에 대해서만 주말농장이라 해명하고 있고, 심지어 주말농사 사진이라고 제공한 사진조차 타인 소유 농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정 후보 측은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면서 조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라며 “해당 거짓 해명 의혹뿐만 아니라 ‘익산 소재 땅’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라고 재차 해명을 촉구했다.
현행법상 주말농장을 소유하기 위해선 ‘경자유전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총 1천㎡ 미만의 농지를 소유(이 경우 면적 계산은 그 세대원 전부가 소유하는 총 면적으로 함)하는 경우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14일 뉴시스의 보도 『정근식 “딸·아들, 한국서 초중고 졸업…조전혁 애처롭다”』에서 밝힌 정 후보 측 해명도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 측은 선대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 후보가 전북 익산에 2646㎡ 규모의 밭을 소유한 것은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땅으로 농지법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정 후보 측 해명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해당 필지의 등기부등본에는 등기원인이 ‘상속’이 아닌 ‘매매’로 명시돼 있다”라며 “지금과 같이 의혹만 제기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해명이 없다면, 정 후보가 교육을 책임질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의문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조 후보 측은 “교육감 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정 후보는 시민들께 동문서답·회피성 해명이 아닌 진실을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