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Luke Lee 교수 초청한 특별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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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글로컬30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석학 Luke Lee 교수를 초청한 특별 강연을 30일 한동대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외국인 학생들을 고려해 영어로 진행됐다.
Luke Lee 교수는 UC버클리, 하버드 의대 등에서 석좌교수를 역임하며 50년간 해외에서 바이오의학 연구를 이끌어 온 세계적 석학이다. 2010년 제20회 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연구실에서 개발된 바이오칩 기술을 바탕으로 제자들이 창업한 기업들이 머크, 화이자,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에 잇따라 인수되는 등 기초 연구의 실용화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현재는 포스텍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K-BIGHEART) 초대 소장으로서 10년간 총 1,000억 원 규모의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을 이끌고 있다. K-BIGHEART는 반도체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생체의학 집적회로(BICs) 기술을 핵심으로, 가정용 유전자 진단부터 맞춤형 신약 개발, 오가노이드 칩까지 정밀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Vision for BIGHEART: Biomedical Innovations for Global Health Research and Technology'를 주제로 진행됐다. Luke Lee 교수는 강연에서 "하나님이 창의적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 역시 창의적인 존재"라며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권면했다. 또한 바이오칩 기술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들에 정밀의학의 혜택을 나누겠다는 인도주의적 비전을 제시하며,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행동하는 것이 낫다(百覺而不如一行)'는 메시지로 학생들에게 실천을 독려했다. 특히 하버드 의대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던 한동대 학생들을 직접 언급하며 "매우 열심히, 탁월하게 일했다"고 밝혀 참석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크리스천인 Luke Lee 교수는 신앙과 학문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하는 삶을 오랜 시간 실천해온 인물이다. 그는 "연구 자체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혀 온 바 있다. 50년간의 해외 연구를 마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심으로 귀국한 그의 삶의 궤적은, '배워서 남 주자'는 한동대의 정신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연에 앞서 Luke Lee 교수는 박성진 총장, 생명과학부 교수진과 차담을 나누며 포항 지역 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과 한동대-포스텍 간 연구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 기관은 글로컬30 사업이 지향하는 지역-대학-산업 간 상생의 틀 안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생명과학부 학부장 백재현 교수 "세계적인 석학의 비전을 학생들이 직접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으며,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몸소 실천하는 분을 모실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이번 강연이 학생들에게 학문적 자극과 함께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글로컬30 사업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함께 변화시킬 혁신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동대학교는 글로컬30 사업 선정 이후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을 두 축으로 삼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석학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석학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핵심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며, 한동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