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돌을 옮겼는가?(개정판) 그리스도의 최후 일주일 추적
부활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본문
저널리스트의 냉철한 시선으로 파헤친 ‘예수 부활 사건’의 전말
『누가 돌을 옮겼는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진실을 집요하게 추적한 고전 변증서다. 저자 프랭크 모리슨은 영국의 저널리스트로, 사도신경의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는 구절을 끝내 입 밖으로 뱉어 내지 못하는 회의론자였다. 심지어 그는 예수의 부활이 허구임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하지만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상과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바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서의 부활’이었다. 부활을 반증하려던 회의론자가 결국 부활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다.
진실을 찾아 나서는 프랭크 모리슨의 여정은 부활 신앙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마음뿐 아니라 머리로도 복음을 받아들일 길을 열어 준다. 그가 부활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의 저서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논증이 지닌 설득력은 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흩어진 기록들을 꿰어 하나의 사건으로: 부활의 퍼즐을 완성하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사복음서를 다루는 방식에 있다. 프랭크 모리슨은 부활 논쟁의 핵심이 ‘시간’에 있음을 포착했다. 먼저 그는 병렬적으로 나열된 복음서 기록들을 시간 순서대로 재배열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 일주일을 하나의 연속된 사건으로 복원한다. 그리고 역사적 배경지식과 다양한 문헌을 종합하여, 법적 쟁점을 제기하고 당시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이렇게 엇나간 시간의 초침을 다시 맞추고 기록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획기적인 작업은 부활 사건의 실재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그리하여 신앙과 이성의 대립이라는 오랜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베드로, 야고보, 바울, 막달라 마리아에 이르기까지 증인들의 증언은 하나의 긴 대열을 이룬다. 그 끝에서 독자는 결코 변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로 부활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