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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독특한 부르심, 제대로 알고 그대로 살아내고 있을까?
소명과 용기(개정증보판)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08-31 16:43

본문

하나님은 당신을 무엇을 하도록 부르셨는가? 

초판 출간 이후 25년 만에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여 개정된 증보판!


구세대 문화에서는 전통적으로 한 직장에 헌신하여 그곳에서 은퇴한 다음, 여러 자녀의 봉양을 받으며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기대였다. 그러나 기대 수명이 늘어난 현세대 문화에서는 더 이상 한 직장에 헌신하여 그곳에서 은퇴한다는 개념이 없다. 자녀의 봉양을 받으며 편안히 보내는 여생에 대한 기대도 희미하다. 그래서 인생의 전환기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치 처음 하는 질문처럼 던지게 된다. 

이럴 때 그리스도인에게는 인생의 방향과 중심을 잡아줄 보다 구체적인 질문이 있다. “하나님은 나를 무엇을 하도록 부르셨는가? 나는 그 방향대로 가고 있는가?”


소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의 소명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에게는 세 가지 소명이 있다. 일반 소명(신자가 되라는 부르심)과 고유 소명(각 사람이 세상에서 이루도록 구체적으로 주어지는 소명), 일상 소명(하나님이 순간순간 요구하시는 의무나 과제)이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각 개인에게 독특하게 주어진 ‘고유 소명’을 다룬다. 

‘소명’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청소년기에 하는 진로 탐색? 직업이나 직장? 혹은 교역자가 되라는 부르심만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소명 같은가? 물론 소명은 직업과 일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행여 진로를 잘못 선택했다 해도 소명까지 실패한 것은 아니다. 또 은퇴했다고 해서 소명까지 은퇴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종교적인 사역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소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부르심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이 소명을 따르지 않는다. 하나님이 각 개인을 고유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게 이런 은사를 주시고 이런 기질을 다듬어가며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부르셨다. 소명은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각 개인의 고유하고 총체적이며 구체적인 반응이다.

이 책은 소명에 대한 1차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한다. 그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살아가도록 계획하셨는지 알게 될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소명에 무관심하다면 빚쟁이에 쫓기듯 현실에 쫓기다 자신을 잃고 방황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는가?


인생에서 적어도 세 번, 소명을 생각한다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 당신은 인생의 어디쯤에 있는가?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는가, 아니면 아직 발견하지 못했는가? 혹은 확신이 없는가?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 사실 자신이 무엇을 하도록 부르심 받았는지는 중년기에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나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나 자신에게 충실해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 확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년기에 조급하게 자신의 소명을 확정 짓지 않아도 된다. 저자인 고든 스미스는 처음에는 자신의 소명을 설교자로만 알았다가 시간이 흘러 자신에게 행정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는 행정과 리더십으로 자신의 소명을 확장시켰다. 우리는 삶의 전환기에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점점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점점 더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기에서 우리가 소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보여 준다. 사업가, 예술가, 교육가, 종교 지도자 유형을 예시로 들면서 나의 소명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소명을 추구하는 자세와 소명을 방해하는 요소, 소명을 따르는 지혜, 소명을 따르며 겪는 어려움, 소명을 따를 때 기대되는 정서적 성숙 등 우리가 소명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통찰과 유익한 제안을 한 권에 담고 있다.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자신의 소명을 진지하게 대면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읽고 소장해야 할 필독서이다.


개인의 소명은 공동체 안에서 발견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바로 ‘공동체’에 대한 내용이다. 소명은 각 개인에게 특별하게 주어지지만, 개인적이지 않다. 개인의 소명은 공동체 안에서 발견되고 확인되며, 무엇보다 공동체 안에서 실현된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 공동체는 개인이 소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고 도와야 한다. 

당신이 속한 신앙 공동체는 어떠한가? 이 책은 소명을 따라 사는 삶에서 공동체가 배제되지 않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홀로 고립되지도, 그렇다고 단체에 압도되지도 않도록 개인과 공동체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질서 있는 삶으로 안내한다. 성도가 소명대로 살기 원하는 교회가 함께 읽고 나눈다면, 모든 지체가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활력 있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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