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목회자선교컨퍼런스, 선교운동성 회복 견인
교회 본질과 선교 흐름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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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작성일22-05-20 22:47본문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 큰터교회 문창욱 목사 등 강사로 나서
교회의 본질 사역을 회복시키고 선교 흐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15차 목회자선교컨퍼런스가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KPMA) 주최로 지난 16일 경북 상주열방센터에서 열렸다.
목선협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를 비롯해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 큰터교회 문창욱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선교운동성의 회복을 견인했다.
매년 개최되는 목회자 선교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대면 진행을 못했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목회자가 함께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민찬기 목사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문창욱 목사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선교’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최바울 선교사가 ‘한국교회 해외선교 – 현상과 과제”를 주제로 강의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의와 더불어 각 교회별 사례발표 대회도 이어졌다. 구리 샬롬교회 유희석 목사는 ‘PLS를 통한 목회리더십’, 파주 열방교회 유병설 목사는 비전스쿨과 국내 외국인선교 사역, 부산 부암로교회 정철승 목사는 ‘목회의 인식전환’, ‘안양 은혜교회 장광성 목사는 ‘인생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활동해온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찬기 목사 “기존의 선교 방식을 그대로 가는 것은 지양해야”
첫 강사로 나선 민찬기 목사는 “선교의 편견을 깨고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봐야 한다”면서 “기존의 선교 방식을 그대로 가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고 전했다.
그는 “선교에 대한 두려움과 무력감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일 하심을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를 바라보고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타성에 머물고 있는 선교가 아닌 새로운 선교의 현장을 찾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문창욱 목사는 선교는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 이외 다른 것을 두지 않는 것이 선교에 집중하게 되는 바른 길이라고 설명했다.
문 목사는 “선교로 부름 받아 나선 이는 아무 것이 없어도 가야 한다”면서 “형편이 되면 선교를 하고 형편이 안 되면 선교를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선교는 반드시 해야 될 사명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에 목숨 걸고 함께 동역하며 전진하자고 덧붙여 말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목숨도 내려놓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 선교사는 “마지막 시대를 감당하기 위해서 믿음의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는 일에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종교간 화합 등 평화 논리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보편화 시키려는 세계 지배 논리 속에 우리는 믿음을 선포하며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남은 자의 영성과 목숨을 다하겠다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면서 “세상 권력에 뒤로 물러나거나 무릎 꿇지 않고 승리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목선협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잃어버린 영적인 모든 것들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세계 선교의 동향과 전략을 공유해 더 나은 발전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목선협은 초교파 선교운동 단체로 매년 목회자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선교의 동향 및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교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지상명령의 성취를 이뤄나갈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15차 목회자 컨퍼런스는 울산세계로교회 김주연 목사, 강화은혜교회 김찬호 목사, 순천신평교회 전태 목사, 마산산창교회 조희완 목사가 공동대표를 맡아서 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