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시 신장기증인·사후 각막기증인 및 시신기증인 유가족에 존경과 감사의 선물 전해
한가위 맞아 생명 살린 영웅 600가정에 명절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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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로얄스킨 등 오랜 후원 기업과 네이버 해피빈 모금 등 온정 모여 한가위 선물 마련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지난 17일, 한가위를 맞아 타인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 529명과 사후 각막기증인 유가족 24가정, 시신기증인 유가족 47가정 등 총 600가정에 추석 명절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 발송은 자신의 신장 하나를 아무런 대가 없이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내어주며 숭고한 사랑을 실천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과, 세상을 떠나며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한 각막기증인, 그리고 의학 발전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시신기증인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기업의 변함없는 사회공헌과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들의 정성… 풍성한 명절 꾸러미 완성
기증인들과 유가족의 품에 안긴 선물 꾸러미는 수년간 따뜻한 동행을 이어온 기업들의 후원과 해피빈 기부자들의 정성이 더해져 완성됐다.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은 지난 2023년부터 4년째 명절마다 기증인과 유가족을 위한 차(Tea) 세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마롱 크림 블랙티’와 ‘베리가든 그린티’ 2종을 기부하며 영웅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했다.
뷰티 브랜드 로얄스킨 역시 지난 2023년부터 명절 선크림, 핸드크림 등을 꾸준히 후원해 온 데 이어, 올해 추석에도 클렌징 폼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로얄스킨은 물품 후원뿐만 아니라 라이브 방송 수익금 기부와 정기후원까지 지속하며 생명나눔 영웅들을 위한 예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개인 후원자의 기부로 마련한 고급 양갱 세트와 네이버 해피빈 온라인 모금을 통한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이 더해지며 명절 선물은 한층 풍성해졌다.
“오랜 세월 흘러도 기억해 주어 감사”… 선물을 전해 받은 영웅들의 벅찬 감회
이날 추석 선물 포장 및 발송 작업에는 생존 시 기증인과 이식인들이 함께 손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발송 봉사에 참여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 이운우 씨(만 81세, 남)는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는 따뜻한 마음에, 이웃을 위해 신장을 나눈 그날의 결단이 인생에서 가장 값진 일이었음을 되새기게 된다.”라고 벅찬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받은 이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각막기증인 故 김영애 씨의 자녀 이금복 씨(47세, 여)는 “명절이면 어머니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곤 하는데, 우리 사회가 여전히 어머니의 나눔을 기억해 주고 위로를 건네주어 큰 힘과 자긍심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시신기증으로 마지막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한 故 이훈구 씨의 아내 최연화 씨(73세, 여) 역시 “평생 소외된 이들을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남편도 하늘에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선물에 크게 기뻐할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대가 없는 나눔으로 누군가의 꺼져가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기증인과 유가족의 헌신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기업과 시민들이 모아준 따뜻한 온정에 힘입어, 생명을 살린 영웅들을 우리 사회가 기억하고, 그 아름다운 실천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