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2026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 개최
“청소년의 아이디어, 기후위기 대응 현장으로… 미래세대의 해법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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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가 주관하고 아이소이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미래세대가 기후위기 문제를 이해하고 직접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주체적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미얀마, 탄자니아, 스리랑카, 잠비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몽골, 베트남, 탄자니아, 키르기스스탄으로 대상 국가를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각 지역의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기후재난 대응을 비롯해 기후 스마트 농업, 물 부족, 폐기물 감축, 산림·생태계 복원, 기후교육 등 지역의 특성과 문제를 반영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PT로 진행됐으며, 신일고등학교의 ‘몽골 가디언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몽골의 혹한 재해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눈을 모아 물로 활용하고, 방풍림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복잡한 장비나 전력 없이 현지 주민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며, 지역의 기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과 우수상, 아이소이상 등 총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신일고등학교 김보겸 학생은 “몽골에는 ‘조드(Dzud)’라는 혹한 재해로 가축이 대규모로 폐사한다는 사실을 접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다른 팀의 발표를 통해서도 국가마다 서로 다른 기후위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유익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현지 여건에 맞는 실제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기후위기는 미래세대가 앞으로 오랫동안 마주해야 할 과제인 만큼 청소년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아대책의 국제개발 경험과 현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