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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르완다 지역정부와 장애아동 통합교육 협력
장애학생 64명 위한 통합교실 조성… 학교 밖 111명도 교육 연계 추진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8-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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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1,201명 GS BUHORO에 두 번째 통합포용교실 조성

12년 국제교류, 생계지원에서 장애아동 교육권 협력으로 확대

학교에 다니고도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공간이 마련됐다. 학교 밖에 머물고 있는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공교육과 연결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도 시작된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은 르완다 냐마셰케(Nyamasheke) 지역정부, 현지 비영리단체 Rwanda Action과 특수교육·통합교육을 지원하는 SESNIE(Schools of Excellence in Special Needs and Inclusive Education)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S BUHORO METHODISTE 학교에 두 번째 통합포용교실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1948년 개교한 GS BUHORO METHODISTE에는 현재 1,201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적·발달장애 학생 57명, 지체장애 학생 4명, 시각장애 학생 3명 등 장애학생은 모두 64명이다. 특히 지적·발달장애 학생들은 일반학급에 등록돼 있으면서도 장애 특성과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을 위한 학습공간과 기자재를 마련하고, 교실과 화장실을 연결하는 보행로와 경사로, 안전 난간 등 이동 환경도 개선했다. 교사와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수교육·통합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보호자 교육도 함께 추진했다.

 Jean MUSABYIMANA(장 무사비마나) GS BUHORO METHODISTE 교장은 “장애학생들은 오랫동안 교육에 접근하고 충분히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교실과 화장실 접근성이 개선되고, 장애 아동을 위한 학습공간과 교사 연수가 마련되면서 학교의 지원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장 교장은 특히 “새로운 교실은 현재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장애아동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에도 지속적인 변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냐마셰케 지역 정부 및 현지 조사자료에 따르면 학교가 위치한 Macuba 섹터에는 장애로 인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공교육 체계 밖에 놓인 장애 아동과 청소년도 111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과 Rwanda Action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들을 발굴하고 교육과 연결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의 르완다 국제교류는 2014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생계지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현지와의 협력을 이어오며 교육환경 개선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2025년 ST. Catherine 학교에 첫 번째 통합포용교실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GS BUHORO METHODISTE를 두 번째 SESNIE 협력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은 통합교육을 일회성 시설지원에 머물게 하지 않고 냐마셰케 지역정부와 학교, 현지 협력기관이 함께 운영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심정은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이사장은 “교실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로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은 현지 정부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장애아동의 교육권을 넓혀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생계지원으로 시작된 르완다와의 교류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아동의 교육권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으로 발전했다”며 “학교에 다니고도 충분히 배우지 못했던 아이들과 아직 학교의 문턱을 넘지 못한 아이들이 교육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앞으로 냐마셰케 지역정부와 Rwanda Action,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해 GS BUHORO METHODISTE의 통합교육 프로그램과 교사 연수체계를 구체화하고, 학교 밖 장애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1981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생계·교육·정서지원 및 국제교류협력 등 국내외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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