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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지은 보건소, 지역사회 희망 되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짐바브웨 부헤라 지역 보건소 완공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7-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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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짐바브웨 마니칼랜드주 부헤라(Buhera) 지역에 보건소를 완공하고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 아래 국제이주기구(IOM) 짐바브웨,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협력해 추진했다. 보건소는 지난 2월 착공해 약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부헤라 지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환한 짐바브웨 이주민들이 정착해 온 지역으로, 생계와 고용, 사회통합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보건 접근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기아대책은 ‘귀환 이주민 및 지역사회 재통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건소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부헤라 보건소 건립 과정에는 귀환 이주민과 지역주민 등 총 115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시멘트 제조와 벽돌 마감 등 건설 기술을 익혔으며, 기아대책은 건설 실무 교육과 농업기술 교육, VOC(Vision of Community) 교육 등을 병행하며 주민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실제로 주민들은 사업 과정에서 익힌 기술을 활용해 마을 공공화장실 건립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주도의 변화도 만들어가고 있다.

보건소 건립 이후에는 참여 주민들에게 총 230마리의 염소와 태양광 천장조명·비상조명 각 120개를 지원해 생계 기반 마련과 생활환경 개선을 도왔다. 또한 농촌진흥청(KOPIA)과 협력해 가뭄 피해가 심각한 부헤라 지역에 적합한 수수 종자 600kg과 비료 2,400kg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식량 생산 역량 강화와 식량안보 증진에도 힘을 보탰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번 보건소 완공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아대책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동체 중심의 HDP-Nexus(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2025년부터 ‘귀환 이주민 및 지역사회 재통합 지원사업’을 통해 고로몬지, 부헤라, 엡워스, 음베렝과 등지에서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제안받고 이를 사업에 반영해 왔다. 고로몬지와 음베렝과에는 산전보호소, 엡워스에는 파출소가 각각 건립됐으며, 이번 부헤라 보건소 완공을 끝으로 모든 대상 지역에서 사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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