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OUS,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여성 시각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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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은 한샘(대표 김유진)과 OUS(대표 한주안)와 함께 여성 시각장애인 가정 공간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25만 명에 이르지만, 시각장애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 제도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여성 시각장애인은 경제적 취약성, 돌봄 부담, 심리적 고립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조명·동선·안전 설비 미비로 인해 일상 속 안전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여성 시각장애인의 ‘보이지 않아도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서울시 노원구에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여성 시각장애인 1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한샘과 OUS는 총 5,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품과 현금 전달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주방·욕실·전기 설비를 정비하고 손잡이와 센서 조명 설치해 안전 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구 맞춤 제작과 재배치로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리상담, 가족 정서 지원, 사례관리 및 지역 심리지원 바우처 연계를 통해 정서적 회복도 병행한다.
아울러 OUS 한주안 대표는 유튜브 채널 ‘뭐냐하면’을 통해 사업의 전 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공유하고 있다. 여성 시각장애인이 겪는 주거 문제를 가시화하고 공사 과정을 따라 변화하는 가정의 모습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여성 시각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어머니와 아이들의 일상에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OUS 한주안 대표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집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며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전문성과 콘텐츠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현실을 알리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지파운데이션 배소진 이사는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 여성이 실제로 집 안에서 어디에서 가장 큰 불안을 느끼는지, 어떤 구조가 일상을 가장 크게 제한하는지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지파운데이션은 이와 같은 현장 기반 사례를 축적해 앞으로도 대상자 맞춤형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