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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억 원 투입… 위생·심리 회복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희망친구 기아대책, 베네수엘라 지진 이재민 1만 5천 명 대상 위생·심리회복 지원 나선다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7-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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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약 5억 원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위생 환경을 회복하고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해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8월부터 약 6개월간 현지 파트너 기관인 '프레파라 파밀리아(Prepara Familia)'와 협력해 사업을 수행한다.

기아대책은 1차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현장 수요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연령과 성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비식량 키트를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총 6,000개의 비식량 키트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위생키트 3,000개 ▲존엄성키트 1,200개 ▲영유아키트 1,200개 ▲심리정서키트 600개를 배분한다.

위생키트에는 비누, 칫솔, 치약 등 개인위생용품을, 존엄성키트에는 여성 위생용품을, 영유아키트에는 기저귀와 영유아 돌봄용품을 담는다. 심리정서키트에는 색연필, 컬러링북, 스토리북 등 아동의 심리 회복을 돕는 물품을 포함해 재난 이후 심리·사회적 회복까지 지원한다.

기아대책은 2차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물품 배분과 사업 운영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키트 지원과 더불어 향후 재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한 정신건강·심리사회적지원(MHPSS)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생존을 위한 식량뿐 아니라 개인위생과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진으로 삶의 기반을 잃고 장기간 불안과 상실감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베네수엘라에서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6월 29일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대와 이재민을 대상으로 대형 태양광 랜턴,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물품을 지원했으며, 식량키트와 도시락, 식자재, 위생키트 배분, 임시 화장실 4동 설치 등을 통해 4,000명 이상의 이재민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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