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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웰다잉 프로그램 ‘2026 리본클래스’ 수료식 성료
“유한한 삶에 무한한 가치를 더하다”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7-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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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유재수 이사장, 이하 본부)는 지난 7월 4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인 ‘2026 리본클래스(Re-bornClass) 기본 과정’의 마지막 강의 및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유한한 삶에 무한한 가치를 더하는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올해 리본클래스는 웰다잉과 생명나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3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됐다. 이번 과정에는 웰다잉 전문 강사인 유경 사회복지사와 법무법인 도아의 김승현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1주차 내 인생의 중간점검(버킷리스트 및 사망기 작성) ▲2주차 존엄한 죽음을 위한 준비(연명의료결정법 안내 및 장기기증 특강) ▲3주차 남기고 싶은 이야기(유언 및 상속 특강, 자필 유언장 실습) ▲4주차 품위 있는 이별을 위하여(묘비명 작성 및 유언장 발표, 수료식) 등 의미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마지막을 주체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는 심도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4회차 강의와 함께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총 30명의 참가자가 수료의 기쁨을 안았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동안 정성껏 작성한 ‘나의 인생 노트’를 완성하고, 자필 유언장을 동료 수강생들 앞에서 낭독하며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참가자 서영길 씨(81세, 남)는 법률적 조언을 바탕으로 법적 효력을 갖춰 작성한 자필 유언장을 공개하며 아내와 자녀, 손주를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서 씨는 “평소 즐겨 입던 양복 정장을 수의로 입혀주고, 마지막 유택으로 검소한 관을 사용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이미 등록해 둔 연명의료 중단과 장기기증에 대한 뜻이 실현되도록 의료진과 꼭 상의하고, 유산 중 일정액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기부해 달라.”라고 전해 수강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지난해 리본클래스를 수료한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참여하게 된 김영준 씨(51세, 여)는 수료증을 전달받은 뒤, “난생 처음 구체적으로 유언장을 작성해 보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감사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 백창전 씨(68세, 여)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교육을 통해 마주하며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해졌다.”라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강의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라고 수료 소감을 전했다.

수료식 후 뜻깊은 기부를 이어간 사례도 탄생했다. 리본클래스를 수강한 최광철 씨(71세, 남)는 이식 대기부터 수술과 자립까지, 장기부전 환자들을 포괄적으로 돕는 본부의 장기이식 통합 지원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여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며 고액기부자 클럽인 ‘그린 도너스 클럽’의 회원으로 등재됐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죽음이 장기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지듯, 우리의 유한한 삶은 타인을 통해 무한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4주간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리본클래스를 통해 정리한 삶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아름답게 실천해 나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이번 기본 과정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8월 29일(토)에 모의추모식 및 장례 체험 등을 직접 진행하는 리본클래스 심화 과정 ‘re:리본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된 자세한 문의 및 참가 신청은 본부 나눔사업국(02-363-0711)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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