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숙 회장, 필한선협 통해 선교사들에게 한국 라면 800박스 전달 > 선교 > CDN Christian Daily News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선교

HOME  >  교계종합  >  선교

신혜숙 회장, 필한선협 통해 선교사들에게 한국 라면 800박스 전달
“받은 축복, 어려운 선교지에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7-24 14:47

본문

어려움 속에서 기도로 일군 기업의 열매를 선교 현장에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월 21일 오후 2시, 타기그에 위치한 Common Ground Intl. Inc.에서 필한선협이 추천한 선교사 13명에게 한국 라면 총 400박스를 전달하는 ‘사랑나눔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나눔은 필리핀 한인사회에서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Common Ground Intl. Inc. 신혜숙 회장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1차 전달에 이어 추가 물량은 오는 8월 중 2차 전달식을 통해 선교사들과 선교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신혜숙 회장과 필한선협 김상호 회장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신 회장은 김 회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김 회장이 이를 필한선협과 연결하면서 실제적인 나눔으로 이어지게 됐다.

신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삶과 사업에 얽힌 간증을 나눴다. 어린 시절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 고생을 모르고 살았지만, 필리핀에 온 후 모든 것을 잃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직접 김치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문이 늘어나 오늘날 회사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도 기도하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섬기라고 사업을 확장시켜 주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d8aa7a78ff011a87b397d61a2692fbe4_1784872058_4811.jpg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을 포기하지 않았던 신 회장의 믿음과 섬김은 한인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선교지를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온 그는 주변에서 ‘어머니 같은 CEO’로 불리고 있다.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눈 후에는 회사와 물류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재 회사에는 약 3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축구장을 연상하게 할 만큼 넓은 물류창고에는 다양한 한국 식품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현재 물류 공간이 부족해 인접한 창고를 추가로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작은 김치 사업으로 시작해 오늘의 기업을 이루기까지 신 회장이 걸어온 믿음의 여정과, 사업을 통해 얻은 열매를 다시 이웃과 선교지를 섬기는 일에 사용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날 한국 라면을 전달받기 위해 선교사들은 팜팡가를 비롯해 안티폴로와 불라칸 등 먼 지역에서 행사장을 찾았다. 일부 선교사들은 초행길에 길을 헤매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선교지를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한 신 회장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며 라면뿐 아니라 큰 사랑과 격려까지 선물받는 시간을 가졌다.

필한선협 김상호 회장은 “신혜숙 회장님께서 오랫동안 실천해 온 아름다운 나눔을 선교사님들에게 연결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필한선협이 선교지와 후원자를 연결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필한선협 이용수 사무총장은 “한 번의 나눔으로 모든 선교사와 단체를 충분히 섬길 수는 없지만, 이번에 시작된 작은 사랑이 각 선교지로 흘러가 더 큰 사랑과 복음의 열매로 맺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8월 진행될 2차 전달식에는 이번 나눔에 포함되지 못한 단체와 지역선교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추가 나눔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대상은 추후 공지된다.

이번 행사는 한 기업인의 성공을 알리는 자리를 넘어, 고난 가운데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어려운 이웃과 선교 현장에 다시 흘려보내는 믿음의 선순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따뜻한 현장이었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