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현실 속 영혼과의 연합이 목적… 박영선 목사 “기독교는 하나님이 다 하신다” 역설
창조 목적은 ‘자발적인 사랑과 믿음’... “현실은 자유를 만들어내는 실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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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선교신학원 최근 박영선 목사(고문)과 김기홍 학장이 ‘선택’을 주제로 대담하며 신학 교육의 근본적인 방향을 논했다. 박 목사은 신학교육이 소수의 고급 지성 양성에만 머물러 실제 영혼을 만나야 하는 설교자 양성 목적을 상실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그는 신학이 허물 많은 세상을 사는 현실을 이해하고 준비하며, 하나님이 성육하신 것 같이 신앙이 우리의 인생과 영혼, 운명에 작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기홍 학장 역시 카리스선교신학원이 학생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잘 돕도록 더욱 현실을 기반으로 한 바른 가르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박 목사는 한국 교회가 거의 100% “하나님을 감동시켜 보상을 받는데 치우쳐 하나님을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기독교의 본질은 “하나님이 창조와 구원의 모든 일을 주도하시고 완성하셨다”에 있으며,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들어 우리와 사랑과 믿음의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국과 지옥을 논하느라 현실이 빠져 버린다”며, 에베소서 1장 3-6절을 인용해 구원의 주어가 하나님이며 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임을 분명히 했다.
이 사랑과 믿음의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 중요한 조건은 ‘자발성’이다. 박 목사는 “이것이 강요가 되면 사랑이 동정, 믿음은 강요가 된다”며, “하나님이 주신 자유로 인해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어 관계가 단절됐다”고 말했다.
죄의 대가인 사망은 벌이 아니라, 생명과 진리에서 끊어지면 매말라 썩을 수밖에 없는 결과임을 설명했다. 하나님은 창조 목적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유가 제대로 실현되도록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인류 역사에 주셨다고 피력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사망에까지 도망간 우리를 끌어안고 부활함으로써 사망을 무력화시켰다고 설파한 뒤, 박 목사는 로마서 8장 1절을 언급하며 정죄함이 없다고 했더니 “개판쳐도 된다”는 것이 인간의 최선 반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에게 선택을 할 기회를 주는 거예요”라며, 현실은 ‘자유를 만들어내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 주어진 것임을 역설했다. 즉, 폭력을 쓰면 찝찝해야 하고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 남을 죽이는 것이 부끄러워져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김기홍 학장은 카리스선교신학원과 대학부가 이러한 성경적 가치관과 전통을 이어받아, 현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바른 가르침을 통해 한국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꾼을 양육할 것을 다짐하며 대담을 마쳤다.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2Y6KvGjLFc&t=52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