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웨이크신학포럼, 역사신학자 민경배 박사 집중 조명
박명수 교수, 이상규 박사, 류금주 박사 등 발제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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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웨이크)가 제3회 웨이크신학포럼을 20일 CTS아트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사에서 바라보는 역사신학자 민경배 박사’와 ‘한국교회가 바라보는 박조준 목사의 설교와 목회신학’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과 오후로 진행된 포럼은 정인찬 총회장이 개회사를 전했고, 민경배 박사에 대한 발제를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와 이상규 박사(전 고신대 부총장), 류금주 박사(한국교회사학연구원 원장)가 맡아 각각 발표했다.
박명수 박사는 ‘민경배 교수의 한국교회사학에 나타난 민족이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는 “민경배 교수의 교회사에서 말하는 민족개념은 오늘날 민족주의자들이 말하는 개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그의 민족교회사론에 나오는 민족주의는 첫째 제국주의론에 기초한 반 선교사적인 것이 아니며, 둘째 계급투쟁에 근거한 민중신학적인 것도 아니고, 셋째 한국교회의 전통을 거부하는 진보주의적인 것도 아니다”고 정의했다.
이어 “민경배 교수의 민족교회는 체험적인 신앙을 내연으로 해서 한국교회의 반경을 외연으로 확대해 나가는 복음주의적인 교회이다”고 말했다.
이상규 박사는 ‘민경배 교수의 생애와 학문’이라는 제목으로 “민경배 박사는 백낙준 박사를 잇는 제2세 학자로서 한국 교회사 학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학자라는 점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한국교회에서의 교회사 연구를 개척하였고, 오늘의 교회사학 발전에 초석을 놓은 학자일 뿐 아니라 그가 건축한 견고한 학성(學城)이 오늘 우리 후학들의 연학(硏學)의 여정을 인도하는 등대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류금주 박사는 ‘민경배의 한국 교회사 서술의 구도: 신앙 내연-외연’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류 박사는 “민경배 박사는 그의 일생이 한국교회 역사의 생생한 현장에 걸쳐있다”며 “일제하 한국교회의 영원한 요람 황해도 장연 솔내에서 태어났고 그곳 교회에서 자라나 해방을 맞이하여 기독교회 박해의 공산 괴뢰정권의 마수에서 탈출을 감행하여 부모를 따라 월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25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과 기독교 신앙 수호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참전용사다”며 “한국교회사학자의 천부의 사명을 한국 최고의 기독교 명문 사학 연세대학교에서 그리고 연세 신과의 언더우드와 백낙준의 전통과 한 중 일 동북아 삼국에 대한 선교 한국의 비전을 이어받은 한국교회사학연구원에서 펼쳐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경배는 민족 교회사관으로 한국 교회사를 서술해 갔다. 여기서 민족은 독자적이 아니라 항상 교회와의 연결에서 다루어졌다”며 “민족 교회사관으로 한국 교회사를 서술하는 그 오래고 충실한 한국 교회사 연구 과정에서 결국 한국 교회사는 신앙 내연-외연의 구도로 전개되었음을 밝히 드러내었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