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전도선교대회, ‘리바이벌 무브먼트’ 선언
기감 전국부흥단 대표단장 서길원 목사 “전주 대부흥의 시발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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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전도선교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6일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서길원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회의 취지와 준비 상황, 전도 전략, 그리고 한국교회 부흥에 대한 비전이 공유됐다.
이번 대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부흥단과 호남특별연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전도운동과 교회 회복 운동으로 이어지는 ‘리바이벌 무브먼트’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부흥단 대표단장인 빛가온교회 서길원 목사는 “이번 일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리바이벌 무브먼트”라며 “하나님께서 여전히 교회를 통해 일하시고 영혼 구원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의 작은 교회 다시 일어나야”
서 목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된 배경으로 호남 지역 교회의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호남연회에는 273개 교회가 있는데 출석 20명 미만 교회가 너무 많다”며 “사실상 선교지와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호남 지역을 직접 다니며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이야말로 선교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20명도 안 되는 교회에서 목회하며 사역하는 현실을 보며 반드시 교회를 다시 세워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작은 교회 지원이다. 전국부흥단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호남 지역 비전교회 100곳을 선정해 교회당 100만 원씩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서 목사는 “부흥단 역사상 처음으로 1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다들 웃었지만, 전도 이야기를 하니까 남선교회와 여선교회, 장로회 등 곳곳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국 각 지역 교회들이 작은 교회 돕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례들도 소개됐다.
이번 대회는 감리교 초기 선교 역사와도 연결된다. 서 목사는 “호남 선교의 첫 관문은 전주였다”며 “전주에서 군산과 광주로 선교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 순국 124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목사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군산 앞바다에서 순국한 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영혼을 살리기 위한 희생이었다”며 “그 순교의 영성으로 다시 한국교회를 일으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 대부흥, 원산 대부흥처럼 전주 대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호남지역 전도선교대회가 전주 대부흥의 시발점이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갈등도 있었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지만,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며 “각 지방에서 발대식과 릴레이 금식기도, 전도운동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도는 지금도 된다”… 현장 전도운동 확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집회에 머물지 않고 이미 현장 전도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호남연회 각 지방은 70일 릴레이 금식기도와 함께 지역별 전도운동을 진행 중이며, 5월 25일 당일에는 전주 지역 13개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전도도 펼칠 예정이다.
전국부흥단 전도분과총괄 오영복 목사는 “이미 목회코칭과 전도 전략 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전도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목회자들이 ‘전도는 지금도 된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장성구 목사 역시 “행사가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남 지역에 부흥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회가 살아나면 지역사회도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청년 버스킹 전도,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어린이 공간 운영 등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부흥운동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 목사는 마지막으로 “탁월한 한 사람이 아니라 팀이 역사를 만든다”며 “호남의 작은 교회들이 다시 용기를 얻고, 한국교회 전체가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