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제3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새벽부흥예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온가족이 함께 어둠 깨워
본문
새벽기도로 막힌 생명의 길 열다
지역 목회자 강사로 초청, 은혜로운 새벽 나눠
지난 5월 31일 평소 같으면 단잠에 취해 있을 새벽 5시,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 성도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코로나에 비까지 내렸지만 본당 2층 대예배실 뿐만 아니라 1층, 3층 예배실까지 성도들의 기도와 찬양의 열기로 가득했다. 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를 했지만 작정이나 한 듯이 어둠에 묻힌 조용한 새벽을 깨웠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부흥회나 수련회처럼 열정적인 찬양과 기도는 새벽 내내 계속됐다.
“내 것을 버리면 주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온전히 주님을 좇아야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강사 염창준 목사(성령교회)의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 강했다. 왜 새벽잠을 설쳐가며 주님께 나와야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우는 설교였다. 성도들은 말씀에 집중하며 연신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설교가 끝난 후에도 말씀을 놓고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이기용 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기도회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간절한 기도로 눈물을 흘리는 성도도 많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강단까지 올라와서 맨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간절히 기도하는 머리 위에 이기용 목사가 일일이 안수기도를 했다. 말씀을 전한 지역교회 목회자와 가족, 교회를 위한 중도 기도도 뜨거웠다. 시간은 6시가 훌쩍 지났지만 본당의 기도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신길교회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 5주간 이렇게 특별한 새벽예배를 드렸다. 신년 부흥회도, 춘계부흥회도 열지 못했지만 코로나를 탓하며 마냥 잠잠할 수만은 없었다. 어린아이부터 증조모까지 4대가 함께 모여 부르짖었다. 갓난아이를 안고도 기도에 매달렸다. 아픈 몸을 이끌고 멀리 김포 안양 등에서까지 빠짐없이 참석한 성도도 많았다. 여기에 지역교회 목회자들까지 합세했다. 지역 목회자 23명이 새벽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했다.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새벽부흥예배’라는 이름처럼 신길교회 전 성도들과 지역 목회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로 잠든 영성을 깨우기 위해 그야말로 새벽 한 달간 총진군했다.
이기용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성도도 살리고 지역교회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새벽부흥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새벽부흥예배’는 지역교회 섬김의 연장이었다. 지역 목회자들에게는 대형교회의 강단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성도들은 날마다 색다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장이 된 것이다.
모처럼 말씀을 전한 목회자들은 좋은 영적 동력을 얻었다고 힘을 모았다. 한 목회자는 “신길교회는 단순히 물질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마음으로 섬겨주셔서 참 힘이 된다”며, “말씀 선포 이후 이기용 목사님의 인도로 강사와 사모, 자녀, 시무하는 교회를 위해 온 성도가 함께 중보기도 할 때에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사는 “말씀으로 은혜를 주러 왔다가 신길교회에 가득한 성도들과 극진한 섬김을 받고 오히려 영적으로 충전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신길교회는 2017년 맥추감사절에도 ‘제1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섬김마당’을 열고 지역사회 내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50가정을 초청해 따뜻한 위로와 섬김을 실천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2020년 7월에도 지역교회 목회자 부부 100명을 초청해 선물과 선교비(교회당 100만원, 총 1억원)을 전달하는 등 두 번째 지역교회 파트너십 섬김마당을 이어갔다. 교회도 대면예배를 드릴 수 없는 만큼 힘든 시기였지만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흘려보내야 한다는 이기용 목사의 목회 철학에 따른 결단이었다.
구호서 장로는 “사실 요즘 같은 시기에 한 달이나 새벽예배를 온가족부흥예배로 이끌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령께서 담임목사님에게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니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성도들도 이번 새벽부흥회를 통해 어려움을 돌파할 영적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서울지역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다음에는 지역을 더 확대하여 더 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방침이다.
한편, 신길교회는 이전에도 코로나19로 힘든 작은교회와 사회를 위해 나눔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 발생 초기 대구‧경북지역이 어려움이 빠졌을 때 마스크 2만 개를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방역과 마스크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를 목적으로 ‘신길사랑 나눔축제’, ‘한부모 및 어려운 이웃 섬김의 날’ 등으로 총 12억 5천여만 원을 코로나로 지친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