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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되기 위해 3번이나 나올 ‘명분’이 있는가?
모든 사람이 고개 끄덕일 만한 분명한 명분 제시돼야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4-01-26 00:26

본문

2번째 낙선 후 민찬기 목사의 거친 발언, 부정적 선입견 

호남에서 동일 인물 3회나 내보내는 것은 호남 한계성 보여주는 것 

예장합동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3번째 나오는 것에 대해 명확한 명분(名分)이 보이지 않는다. 두 번 낙선 후 또 다시 나온 다는 것에 대해 선거법에 대한 문제보다 리더십에 대한 문제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총회장은 합동총회를 대표하는 자리인 동시에 현시점에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야 하는 아주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회장이 되기 위해 3번이나 나온다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분명한 명분이 제시돼야 한다. 단지 두 번째 선거에서 18표 차이로 떨어졌다는 것이 명분이 될 수 없고, 선거 과정에 대한 문제로 사법으로 갔다가 합동총회의 안정을 위해 소를 취하했다는 것도 명분이 될 수 없다.

민찬기 목사의 리스크

민찬기 목사는 2번째 낙선 이후 총회장 선거에 더 이상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기자에게 직접 밝힌바 있다. 이는 기자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나오겠다면 말을 바꿀만한 명분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민 목사의 불리한 상황은 또 있다. 더 이상 후보로 신선함이 없다는 것이다. 신선함이 없다는 것은 기대감도 없다는 것과 같다. 특히 2번째 낙선 후 민 목사의 거친 발언은 그대로 남아 있다. 선거 전과 선거 후의 발언과 행동을 통해 양면의 얼굴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넘어 설수 있을지 문제다.

사실상 107회 총회에서부터 민찬기 목사의 3번째 출마를 염두에 둔 선거 개정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총회에서 이영신 목사는 동일 직책에는 2회만 입후만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삭제하자고 지금 개정안이 올라온 거죠.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이는 어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법을 고치자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전혀 명분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합동총회가 민찬기 목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위기론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3번이나 후보로 나서 총회장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호남에 인물이 없는가?

합동총회 내에는 전국호남협의회와 재경호남협의회가 있다. 그리고 합동총회 내에서 호남에 속한 총대는 800명이 넘는다. 이는 선거투표권을 가진 전체총대 중 절반 이상의 숫자다. 이렇게 과반수이상을 차지하는 호남 출신 민찬기 목사는 2번을 출마하여 2번 낙선했다.

그런데 호남에서 동일 인물을 3회나 내보내는 것은 호남의 한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인물이 없다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다음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 인물을 키우겠다는 비전도 없다는 것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 특정지역의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편협한 합동교단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교단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며 장자교단이라고 하면 누가 인정할 수 있겠는가?

2023년 재경호남협의회 신년하례식이 예수인교회에서 있었다. 이날 합동총회 안에 호남의 민낯을 알 수 있는 발언들이 터져나왔다. 이규섭 목사는 총회에 가면 호남인인 것이 부끄럽다”, 조승호 목사는 앞장서서 떨어트리고...반대운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은철 목사는 야리꾸리한 사람은 총회선거나 재경호남협의회 임원을 안했으면 좋겠다”, 황남길 목사는 십자가 지려고 하지 않고 떡을 더 많이 가지려 하다가 이 상황이 되었다”, 양성수 장로는 재경호남협 성적이 F학점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이 1년 지났다고 달라졌겠는가? 그런데 3번이나 동일 인물을 총회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것은 호남협의회에 심각한 마이너스이다.

민찬기 목사는 2023년 전국호남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은바 있다. 그런데 2023년 정기총회 주제가 아이러니 하게도 다시 새롭게! afresh again!’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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