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총회장, 총신재단이사 정상화 위한 선언문 발표
“총신 재단이사장 제3의 인물 단독후보 추대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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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비전 실현 가능한 후보 적극 지지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총신재단이사 정상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제3의 인물 단독후보를 추대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소 총회장은 “더 이상의 대결 구도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총회와 한국교회 연합 위한 사역에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소 총회장은 당초 자신이 총신대 발전을 위해 구상한 12가지 비전에 대해 실현 가능한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도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소 총회장은 6일 선언문을 통해 “총신은 총회의 신학교다”고 전제 한 후 “1901년 평양신학교가 개교된 이후 120년 동안 총회의 지도와 감독을 받아온 대학으로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학대학 및 개혁신학의 요람이 되었다”며 “총회의 목사 후보생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총신의 터전은 제44회 총회 이후에 눈물겨운 선진들의 헌신으로 세워졌다”고 말했다.
소 총회자은 또 “당시 WCC문제로 통합이 교단과 총신의 모든 재산을 가져간 상황에서 총회의 지도자들은 총신을 세우기 위해 눈물과 땀의 헌신을 아끼지 않았고, 전국교회가 보내준 정성어린 헌금으로 현 총신대가 세워졌다”며 “제가 부총회장 시절 총회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가슴에 품었던 뜨거운 비전은 우리 총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여 역사에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이었고, 그런 역사적안 과제를 안고 총회 역사 다큐를 제작했고, 그 후에도 계속하여 총회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소 총회장은 특히 “총회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또 하나 확인한 것은 총회와 총신의 관계성이었다”며 “관계성이란 총회는 총신을 120년 동안 지도 감독해 온 설립 주체였고, 총신은 총회의 신학의 뿌리를 견고해 세워주는 역할을 하는 총회의 신학교라는 관계성을 갖고 있다는 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 총회장은 “그런 차원에서 저는 현 총회장으로서 지금껏 총회가 총신에 대한 지도 감독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로 총신의 경영권을 임시이사들에게 넘겨준 지난날 총회의 실책에 대해 무거운 책임의식을 안게 되었으며, 총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보다 국가 권력을 더 의지한 불신에 대해서 정말 부끄러운 마음을 하나님께 고했다”며 “그래서 저는 임시이사체제를 종결하고 정이사 체제를 도입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 총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총신 재단이사장에 대해 전혀 마음이 없었다”며 “ 이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고, 저는 총회와 한국교회 연합기관을 섬기며 하나되게 하기 위한 사역을 하는데도 시간과 체력적으로 힘이 부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106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와 총신의 소통, 화합, 관계 개선을 위하여 총신 관계자와 총회의 주요 인사들이 저에게 잠시라도 재단이사장을 맡아서 헌신을 하고 십자가를 져 달라는 부탁을 해왔다”며 “그러나 저는 전혀 마음도 없거니와 힘에 부치는 일이라고 거절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부디 안 한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가만히만 있으면 만장일치로 추대를 해 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겠다고, 그것도 거부하면 총회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고 총신을 사랑하지 않는 행위라”고 하여 거기에는 암묵적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래서 잠시 저는 하나님의 큰 은혜로 새출발하게 된 법인이사회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합의추대를 받는다면 현 총회장으로서 지난 120년 동안 유지해 온 총회와 총신과의 관계를 바로 회복해야겠다는 역사적인 책임 의식을 갖고 다음과 같이 총신대 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비전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저도 내려놓을 테니 총회 화합과 총신 발전을 위해서 이번에는 특정 단체에서도 이사장 후보를 포기해 주시고, 선후배를 막론하여 제3의 인물이 단독후보로 추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마저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이 주장마저도 내려놓겠다”며 “누구든지 제가 제시한 12가지의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분이라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