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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HSS, 천사데이 바자회로 2억3000만원 매출
장학금 마련과 청소년 환우 지원 위해 진행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10-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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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기업·개인, 23억60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받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청소년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나눔의 장터가 목표액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홀리씨즈교회(담임 서대천 목사) 교회학교 HSS(Holy Seeds School)가 17일 개최한 ‘제14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에서 약 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 1억원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행사에는 기업과 개인 300여 곳이 약 23억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방문객은 3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사)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이사장 문귀례)와 글로벌선교회(총재 김성영)가 후원한 이 바자회는 2010년 장학사업 재단 설립 기금을 마련하려는 학생들의 뜻에서 출발했다.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바자회 수익금 일부를 중증질환 청소년 환우 지원에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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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서대천 목사는 누가복음 21장 1~4절의 ‘두 렙돈을 바친 과부’ 이야기를 본문으로 ‘하늘은 뺄셈으로 더한다’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서 목사는 “우리가 내놓는 물건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물건에 담긴 사랑의 깊이가 중요하다”며 “물건은 내 손을 떠났지만, 사랑은 다른 사람의 삶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눔의 근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HSS 학생과 학부모, 교인 등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판매와 운영을 맡았다. 여성의류와 화장품, 신발, 골프·스포츠용품, 생활잡화, 식품과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으며, 기부받은 물품은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90% 저렴하게 판매됐다. 캘리그라피와 캐리커처 등 재능기부 코너도 운영됐다.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힐러비는 약 5억3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블랑로더는 약 2억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약 1억8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더일마와 마션틴트를 비롯해 의류·생활용품·건강 관련 업체 등 240여 기업이 물품 후원에 동참했다.

별도로 53명이 가야금·골프·테니스 강습권과 법률·노무 상담, 식당 이용권 등을 내놓으며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물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원 유치와 홍보, 티켓 판매, 행사장 꾸미기, 기도 등 준비 과정 전반을 주도했다.

대외협력위원장 이시원 학생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바자회 취지를 설명하고 기부를 유치하면서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체감했다”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사랑과 용기를 전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위원장 장지원 학생은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기도하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공동체를 위한 섬김과 리더십을 배웠다고 전했다.

홍보위원장 이재연 학생은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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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판매위원장 곽승아 학생은 나눔이 단순히 물질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배웠다고 밝혔다. 데코위원장 송지원 학생 역시 행사 준비 과정의 시행착오를 통해 책임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섬기는 교회의 문화에 감동했다”며 “학생들과 청년들을 보니 서초구의 미래가 밝고 희망차다는 사실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상민 전 의원과 고선재 전 서초구의회 의장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후 9시 폐회예배에서 서 목사는 히브리서 6장 10절을 본문으로 ‘사랑은 끝난 자리에서 시작됩니다’를 설교했다.

서 목사는 “바자회는 끝이 났지만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며 “바자회가 끝나더라도 사랑의 문은 닫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심긴 사랑의 씨앗이 계속해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선행은 땅에 감추고 하나님만 높이는 홀리씨즈 교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4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 물품 기부 및 재능기부 참여 명단

물품 기부 기업·기관 및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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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비(대표 송호영·김성록), 블랑로더(대표 정서경), 셀트리온 스킨큐어(대표 장영근), ㈜인사이트디자인랩 더일마(대표 정봉화), ㈜마틴클럽(대표 강덕상), ㈜알코켐(대표 윤정민), ㈜소람(대표 홍승현), ㈜와글펜글(대표 김동근), 니코트(대표 이은실), 라플립(대표 하혜정), (주)아라움(대표 김미선), 파미나(대표 이은경),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김현영밸런스의원(원장 김현영), ㈜모노폴리, 디알지골프(대표 유병용).

그로우위드(대표 박정원), ㈜라바섬(대표 임희경), 트리니티유니버스, 리더스코스메틱, 누베어, 김청경코스메틱, 비제이실크, 미가노, 아토지오, 캄스테라피I&C, 마고, ㈜터미널즈(대표 강수산), 노스페이스, 리오더, 샤-넬, 업사이더, M&J(대표 송혜영).

루모로웍스(대표 김종현), 영풍제약(대표 김재훈), 신풍제약, 바스칸바이오제약(대표 이법표), 골드팜(대표 김우걸), 코스플랜㈜(대표 선종익), 조이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댄싱사이더(대표 이대로), 나그참파코리아(대표 이택희), 해피에이미컴퍼니(대표 이은정), CMB와인 익스피리언스(대표 장현우),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유정메디텍(대표 유만길), 바이론(박현철), ㈜물나무(대표 김현식), 보머스디자인(대표 정소이), ㈜일상여백(대표 한신영), 콘래드서울, 백산누룽지백숙 물왕점, 엔앤디파트너스(대표 윤유덕), 아이오스톤, 아즈라, 이노바, 대호수산, 크로바, 논산식품, 와이앤제이, 오믹스, 하람에듀, 백운홈쇼핑, 제일전기, 바이오버그코리아, 진셀렉스, 썬메디칼.

동탄리프탑의원, 분당뉴욕치과, 엔터스코리아, 에임케이, 미향메드, 비케이로지스, 아고스, 5층은 약국(대표 조동욱), 신소애여성병원(대표원장 박정원), 다솔(대표 신주희), 이레사(대표 이을규), 스마일(대표 김태윤), 어라운드코리아(대표 김진희), ㈜누리플러스, 랑방마오, ㈜GMC아성.

㈜미스티, ㈜굿피플멤버쉽, 범자매상점, 비씨조명, ㈜아로마티카, 서울대㈜밥스누, ㈜하얀술, 수이담, 로세그먼트, 진천동양쌀집, 미래김치, 샤론의 꽃, 옹달샘어린이집, 로뎀안경점, 오이앤제이, 미래상사, 제이엠피앤에스, 또바기오토모빌, 광양큰언니네, 텐가트.

이 밖에도 (유)큐라텐코리아(대표 박은숙·원영미), 그린스토어, 신성씨앤에스㈜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재능기부 참여자

가야금 명장 이예랑 교수(가야금 레슨권), 임종하 프로(골프 레슨권), 김영종·반포실내테니스(테니스 레슨권), 김용준 변호사(법률상담), 진경락 노무사(노무상담), 위남욱 법무사(법무상담).

상품권 기부 참여업체

신선식탁, 알리오올리오, 백운메밀, 빨강떡복이, 한국회관, 샌드리아 이수역점, 밥이랑찌개.

이번 바자회에는 총 240여 기업을 포함해 기업과 개인 300여 곳이 물품 및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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