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5회 목사안수식 개최
“능력은 예수 안에 있다”…정성진 목사, 목회자의 본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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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림택권 목사)가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25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한 가운데, 정성진 목사의 권면이 안수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정 목사는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권면하며, 이 구절에 대한 일반적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이 말씀은 성공이나 출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며 흔들림 없이 사역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 고백한 말씀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능력의 본질이 외적 조건이 아닌 신앙의 태도에 있음을 설명했다. 정 목사는 “그 힘의 근원은 물질이나 환경, 교회의 규모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강조하며, 목회자의 사역 기준을 분명히 했다.
또한 “현금만능주의와 세속주의가 극대화된 시대 속에서 목회자는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한다’는 고백 위에 서야 한다”며, 어떤 형편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역하는 자세를 당부했다. 그는 안수자들을 향해 “예수 안에서 사역하고, 한 영혼에 집중하며 공동체를 세워가는 목회자가 되라”고 권면했다.
1부 예배는 전 총회장 정인찬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서기 박순형 목사의 기도와 부서기 이형노 목사의 성경봉독 후 림택권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림 목사는 마태복음 13장 29~30절을 본문으로 ‘둘 다 함께 자라는 현실, 그때까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듯 목회 현장도 동일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죽음 이후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믿음은 그때까지 참고 힘을 얻어가는 것”이라며 “모든 결론을 이 땅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바라보며 사역하라”고 권면했다.
특히 “목사안수 시 걸게 되는 ‘스톨’은 멍에를 의미한다”며 “이제부터 주님의 복음의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곧 예수님 자신”이라며 “목회 현장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성령의 칼’, 곧 성경”이라고 밝혔다.
예배는 강대형 목사의 헌금기도와 소프라노 최정원의 특별찬송으로 마무리됐다.
2부 안수식…“사명·거룩·책임” 강조
2부 안수식은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김기배 목사의 안수위원 소개와 안수자 명단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고혜진 등 18명이 목사로 안수를 받았으며, 고혜진 목사는 예장 통합 총회에서 이미 안수를 받았으나 연합회의 신앙 노선에 공감해 재안수를 받았고, 홍종렬 목사는 탈북민 출신으로 알려졌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목사의 직분은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가능한 성직”이라며 “우리는 세상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보는 사람”이라며 “성도들의 권력과 재력, 학력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영혼을 바라보라”고 당부했다.
또 “목사는 경영자가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라며 “기도와 말씀 전파에 전무하라”고 강조했다.
이후 림택권 목사의 인도로 목사 서약과 안수기도가 진행됐으며, 정일웅, 장영출, 최석봉, 조희완, 한은택 목사가 안수례 대표기도를 맡았다.
안수기도 후 림택권 목사의 공포와 안수증 수여가 이어졌다.
안수자 대표 박효춘 목사는 “오늘의 안수는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삶의 여정을 통해 이루신 섭리”라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참된 주의 종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안수식은 김시철 목사의 축도와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정성진 목사의 권면은 목회자의 사역을 외적 성공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으로 규정하며, 이날 안수식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