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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중심성과 지역 섬김으로 목회 영역 확장”
세계로부천교회 최선 목사 인터뷰 下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11-17 00:12

본문

최선 목사의 교회 건축·교단 리더십·사회복지 사역 실천


지난 인터뷰에서 살펴본 최선 목사의 저술 사역에 이어, 이번에는 그의 목회 현장에서의 실천적 리더십을 조명한다. 세계로부천교회를 중심으로 한 그의 사역은 예배 중심성 확립, 교회 건축을 통한 정체성 재정립, 교단 차원의 미래 세대 사역, 지역사회 복지 실천 등 다층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예배 중심성 견지와 교회 정체성 재정립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교회에 예배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졌다. 당시 다수 교회가 방역 지침에 따라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세계로부천교회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도 현장 예배 유지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최 목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분산예배, 시간대 변경, 장소 분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영상예배 전환에 대해 신학적 우려를 표명했다. “많은 성도들에게 굳이 교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것이 교회 공동체성 약화로 이어졌다예배는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신앙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로부천교회는 팬데믹 이후 큰 성도 이탈 없이 공동체를 유지했으며, 이는 현장 예배 고수 정책이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의 세계로부천교회는 1974년대부터 이어진 심곡제일교회의 역사를 계승한다. 그러나 옛 건물은 건축 당시 인허가 절차가 완전하지 않아 법적 지위가 불분명한 상태였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 목사는 2017년 전면 철거 후 신축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리모델링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불가능했고, 교회의 미래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건축 과정에서 교회명도 세계로부천교회로 변경됐다. 기존 심곡제일교회가 지역 내에서는 인지도가 있었지만, 선교적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 교회명에는 부천을 넘어 세계로 나가겠다는 선교적 비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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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M KOREA 플랫폼과 백석교단 리더십

교회 건축 완료 후 최 목사는 사역 영역 확장을 위한 ‘SBCM KOREA’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는 이에 대해 “SBCM 코리아는 3가지가 의미가 있어요. 세계로부천교회, 세계로부천방송(SeGyeRo Broadcasting), 그리고 삼백만부흥운동본부(Three Million). 3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게 SBCM 코리아 사역입니다라고 설명했다.

SBCM KOREA는 설교·방송·출판·집회·단기선교를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장기적으로는 300만 명 복음 접촉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극동방송(FEBC) 지혜의 시간매주 금요일밤 940정규 프로그램 CDNtv, 기독교연합신문, 뉴스앤넷, 한국교회공보, 기독일보, 코리아드림뉴스 등등 고정 칼럼 GOODTV 유튜브 설교365 전자책, 문방시회 앤솔러지 월간 집필 및 단행본 발간 각종 집회 및 단기선교 사역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최 목사는 백석교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백석미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40~50대 중견 목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국 100명 이상의 목회자를 초청해 증경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강사로 섬겼다. 다양한 다음세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고 그중에 40명 이상을 선정해 필리핀에서 40-50목회자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백석다음세대위원장을 맡아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 복지: 교회복지와 사회복지의 차별화

사회복지학(노인정신복지) 박사인 최 목사는 교회복지(Church Welfare)를 목회의 필수 영역으로 본다. 그는 사회복지와 교회복지를 명확히 구분한다. “사회복지는 주로 육체적 필요 해결에 초점을 맞추지만, 교회복지는 영혼과 육체를 함께 살리는 통합적 섬김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서울역·영등포·청량리 쪽방촌과 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노숙인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단순한 구제가 아닌 말씀 전파와 기도, 물품 나눔이 결합된 형태다.

돕는다는 자세보다 함께 동행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수직적 시혜가 아닌 수평적 동반자 의식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지적하며, 교회가 지역 노인을 위한 돌봄·상담·교육 기능을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자 선교적 기회라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최선 목사의 사역은 한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교단·지역사회·다음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적 모델을 제시한다. 예배 중심성 확립, 시설 현대화를 통한 정체성 재정립, 멀티미디어 플랫폼 구축, 교단 차원의 미래 준비, 지역사회 복지 실천 등이 하나의 방향성으로 수렴되고 있다.

그는 복음은 예배당 안에서만 울려 퍼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골목과 가정, 일터로 흘러가야 한다그 흐름을 만드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회에 걸쳐 살펴본 최선 목사의 행보는 한국교회가 위기와 기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방향을 시사한다. 저술을 통한 복음 확산과 현장에서의 실천적 사역이 유기적으로 결합 된 그의 목회 모델은, 개교회 중심에서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교회가 내적 성장과 대외적 영향력 확대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록과 실천, 개인과 공동체, 교회와 사회를 아우르는 최선 목사의 통합적 사역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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