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소강석 목사,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 곧 출간
12월 21일 오후 7시, 새에덴교회에서 ‘북 콘서트’ 연다
본문
언어의 빈곤과 황폐화 시대,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시의 은유와 상징, 이미지 언어의 정원이 펼쳐진다. 회색빛 신도시에서 5만여 명의 신도 부흥을 이루며 현대적 지성과 목가적 감성, 광야의 영성과의 조화를 이루는 목회를 꽃 피우고 있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문사이자, 시인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출간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 가운데 드물게도 목회뿐만 아니라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가면서 윤동주문학상(다시, 별 헤는 밤), 천상병귀천문학대상(어느 모자의 초상), 황순원문학상(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도서, 20편의 작사 곡을 내놓을 정도로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르다.
이번 책에는 소강석 시인의 체험적이고 독창적인 시 창작론이 담겨 있다. 어렵고 난해한 책이 아니다.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가슴에 와닿는 시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어떻게 시를 쓸 것인가?”라는 시인 소강석의 체험적이고 실제적인 시 창작 안내서를 책으로 선보인 것이다.
형식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시인의 마음을 가지고 시의 소재를 발견하여 은유, 상징, 함축, 은닉, 반어, 낯설게 하기 등의 묘사를 통하여 영혼을 담는 이미지 언어를 창작해낼 수 있는가를 소개한다.
소강석 목사는 “대중이 좋아하면서도 문학적 품격과 고상함을 품은 귀족성을 띤 그런 시를 쓸 수 있는 이론서를 한번 써 보고 싶었다”라고 술회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한 『영혼을 담은 시 쓰기』 를 읽으면 “아, 나도 시를 쓸 수 있겠구나. 시는 이렇게 쓰는 거구나”하는 것을 누구든지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의 초고 단계에는 다양한 현대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면서 풍성한 이론과 해석을 담았지만, 저작권 문제 소지가 있어서 시 내용을 실을 수가 없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시 제목과 해설을 넣었고 대신에 소강석 목사의 시의 여정과 창작시를 소개하며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했다.
소강석 목사가 시를 쓰는 것은 단순히 감성적 동경과 문학적 애모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시를 통해서 교회의 담을 넘어 감성에 목마른 현대인들과 소통하고 간접적으로 기독교 세계관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소통의 다리로 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정서를 환기하면서 교회와 기독교를 더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고, 성경 또한 시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를 잘 이해하고 알면 알수록 우리의 인생이 더 풍성해지고 성경에 대한 이해도 훨씬 더 깊고 넓은 감성의 시야로 볼 수 있게 된다.
많은 현대인이 언어의 오염과 타락을 우려하고 있다. 정화되지 않는 폭력적인 말들, 상대방을 음해하고 모략하기 위한 거짓과 위선의 언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나 SNS를 통한 1인 미디어 사회가 되면서 누구나 다 아무런 여과 과정 없이 인포데믹 가짜뉴스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말들을 쏟아낸다. 그 결과 사회가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을 겪게 되고 언어의 품격을 상실한 채 삭막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시인 소강석 목사는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통해서 사람과 자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정의 언어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소개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사랑과 용서의 꽃씨가 깃들고, 화해와 평화의 단비에 젖으며, 회색빛 세상을 더 밝고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어 가는 영혼을 담은 언어들이 활짝 꽃 피어날 것을 기대한다.
그런 면에서 『영혼을 담은 시 쓰기』는 시 이론서를 넘어서 어떻게 인간의 언어를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시의 세계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언어의 정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소강석 목사는 말한다.
“왜 우리의 삶에는 시가 필요할까요? 시가 없는 우리의 삶은 너무나 황량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시를 씁니다. 시는 나의 누이고 시는 나의 벗이며 시는 곧 저의 인생 그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나만의 명시, 위대한 시의 걸작품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이죠. 하나님이 저를 위대한 명시로 창조하셨는데, 시를 쓰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과 같으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시를 생각하고 시를 읽고 또 시를 쓰는 것입니다.”
정호승 시인은 “이 책은 시 쓰기를 위한 영혼의 지침서다. 소강석 목사님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의 비밀을 찾아낸 영성적 탐구서다. 열세 권의 시집을 출간한 소강석 시인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시의 안내서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종회 문학평론가는 “종교적 상상력과 시적 감수성의 양자를 거멀못처럼 한꺼번에 포괄하고 있는, 체험적이고 실증적이며 그로 인해 감명 깊은 시 창작 방법론의 범례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평했다.
소강석 목사는 오는 12월 21일 오후 7시,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