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국교회법학회, 제35회 학술세미나 ‘자유민주주의와 한국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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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이사장과 서헌제 학회장 “한국교회 역사적 사명 일깨우고 구체적인 과제 제시”
황우여 전 부총리 “이제 다시 기독교국가 대한민국을 회복하여야 할 때”
박명수 교수, 음선필 교수, 명재진 교수 주제발표
(사)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제35회 학술세미나를 ‘자유민주주의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27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교회법학회와 한국교회미래재단의 공동주최로 한국교회총연합, 복음법률가회의 후원으로 열린 학술세미나는 황우여 전 부총리가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에 대해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가 ‘해방직후 좌우 대립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음선필 교수(홍익대 법대)가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로서 한국교회’에 대해, 명재진 교수(충남대 법전원)가 ‘자유민주주의 공고화와 한국교회’에 대해 주제 발제를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나라를 세우시고 지키시며 깨우치시는 살아 있는 증좌를 보게 된다”며 △1903년 원산과 1907년 평양 영적각성운동 △삼일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대한민국의 헌법제정과 6.25전쟁의 과정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나아야 할 길에 대해 건국정신의 회복과 지도자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제2의 삼일운동과 같이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거리로 나서고 있다”며 “이제 다시 기독교국가 대한민국을 회복하여야 할 때가 아니겠는가, 타골이 흠모한 힘찬 대한민국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권면하사 건국의 아버지들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어찌 세우셨는지 가르쳐야 한다”며 “나라의 교과서에서도 이를 가르쳐야 하고 무엇보다도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교과서로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명수 교수는 ‘미국식 민주주의인가? 소련식 민주주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해방직후 이승만과 박헌영, 그리고 미소공위의 민주주의 개념에 대한 논쟁을 다루었다.
박 교수는 “이승만은 1984년 정부수립 기념식 연설에서 자신이 믿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혔다”며 “그것은 민주주의 개인의 권리가 존중되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만 반국가적인 행동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만은 자신의 정부는 봉건계급을 타파하고, 모든 국민이 동등하지만 약자를 보호하는 정부일 것을 약속한다”며 “이승만은 이런 민주주의를 서구식 민주주의, 혹은 미국식 민주주의라고 불렀으며, 이곳은 자유민주주의와 동의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방 직후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이런 자유민주주의적 기초 위에 세워진 나라이며, 해방직후와 같은 용어와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타당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1부 예배는 황영복 목사(학회 상임이사)의 인도로 박종화 목사(학회 이사, 경동교회 원로)가 설교를 했고, 서헌제 교수(학회장, 중앙대 명예)가 개회사를,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가 축사를, 조영길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사무총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사장 소강석 목사와 학회장 서헌제 교수는 “극단적인 정치적, 이념적 갈등으로 70여 년간 소중하게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수호함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역사적 사명을 일깨우고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시기가 엄중한 만큼 법으로 한국교회를 섬겨온 교회법학회의 이번 학술세미나가 혼란하고 어두운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공동 인사말을 전했다.
(사)한국교회법학회는 2013년에 설립하여 12년간 매년 2회 이상 한국교회와 사회의 중요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고, 전·현직 법학 교수와 변호사, 교계 지도자로 구성된 학회 회원들은 한국교회를 지키고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법학회의 학술지 『교회와 법』은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등록되어 발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