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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세기총, 제64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이탈리아 로마기도회 개최
세계 한인교회와 디아스포라의 연합 통한 복음통일 사명 다짐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10-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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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이하 세기총)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세계 한인교회와 디아스포라의 연합을 통한 복음통일의 사명을 다짐했다.

세기총이 주최하고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며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UPCA)가 협력한 ‘제64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이탈리아 로마 기도회’는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호텔 옥시덴탈 아우렐리아에서 개최됐다.

황의춘 목사 “통일의 길은 기도로 열린다”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최규환 선교사(세기총 벨기에 지회장·UPCA 부총회장)의 대표기도와 장만자 목사(UPCA 동북노회 부노회장)의 성경봉독, 김재환 선교사의 특별찬양으로 이어졌다.

설교를 맡은 황의춘 목사(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UPCA 증경총회장)는 ‘통일의 길’을 주제로 분열을 넘어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목사는 “분열은 죄로 말미암은 결과이며, 통일은 하나님과 다시 하나 되는 데서 시작된다”며 “인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길을 여신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의 길은 기도로 열린다”며 참석자들에게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기도는 육민호 목사(세기총 공동회장·UPCA 증경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송영호 선교사(세기총 이탈리아 지회장)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김에스더 목사(UPCA 부서기)는 이탈리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주영찬 선교사(세기총 스웨덴 지회장·UPCA 유럽노회 회장)는 3만 한인선교사와 700만 재외동포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예배는 하사무엘 목사(UPCA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전기현 대표회장 “디아스포라의 기도가 통일의 새벽 열어야”

2부 특별행사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준비위원장 임석현 목사(UPCA 서기)는 환영사에서 “남북 통일은 한국 교회가 책임져야 할 역사적 과업”이라며 로마에서 드린 기도가 분열과 상처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열매로 이어지기를 소망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장 전기현 장로는 대회사에서 북한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순교 신앙을 이어받은 자신의 배경을 언급하며 남북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전 대표회장은 “한반도 통일은 정치 구호가 아니라 사랑으로 분단의 벽을 허무는 영적 통일이어야 한다”며 해외 선교사와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기도가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의 새벽을 여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의 열쇠는 복음”…세계 한인교회 연합 강조

격려사와 축사에서도 복음을 통한 민족 화해와 세계 한인교회의 연합이 강조됐다.

한평우 목사(유럽목회 선교 연구원 원장·로마한인교회 원로)는 로마의 순교 신앙을 언급하며 “통일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거듭난 경험에 있다”고 강조하고, 정치 지도자들의 마음이 변화돼 하나님의 능력으로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정치현 선교사(세기총 볼리비아 지회장·UPCA 증경총회장)는 “우리 민족의 연합은 민족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세계 교회와 흩어진 한민족이 복음 전파와 이웃 섬김을 위해 연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우배 목사(세기총 공동회장·UPCA 총회장)는 축사를 통해 통일을 민족의 절체절명의 과제로 규정하고, 해외 한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선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눈 이 목사는 분단을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해 세계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정 자매(로마연합교회)의 소프라노 특별찬양이 진행됐으며, 전기현 대표회장은 행사 준비에 힘쓴 이우배 목사와 임석현 목사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제창하고 김윤식 목사(UPCA 증경총회장)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신광수 사무총장은 “세기총은 지구촌 곳곳에 흩어진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의 제단을 쌓아왔다”며 “로마에서 모인 간절한 기도의 불씨가 한반도 전역에 복음통일의 새벽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도회는 해외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분단 극복을 복음과 사랑의 관점에서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기총은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와 교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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