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라성열 목사 “부흥사는 만들어진다”
영풍회 제33기 부흥사연수원, ‘자질론’으로 사역자의 본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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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영풍회 제33기 부흥사연수원이 4월 2일 국제평생교육개발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2강은 로뎀나무교회 라성열 목사(증경회장)가 ‘부흥사 자질론’을 주제로 강의를 맡아 사역자의 본질과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라성열 목사는 강의에서 부흥사의 자질을 단순한 능력이나 자격이 아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형성되는 성품과 태도로 정의했다. 그는 “자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부흥사를 ‘형성되는 존재’로 규정했다.
먼저 그는 부흥사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로 성경 중심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목회를 오래 했어도 성경을 계속 읽고 묵상해야 한다”며, 말씀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가 사역의 깊이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서와 문화 이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책과 신문, 영화 등을 통해 시대와 문화를 읽어야 한다”며, 설교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대와 소통하는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흥사가 교회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대 속에서 말씀을 해석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의미한다.
라 목사는 또한 사역자의 지속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영성과 체력 관리를 언급했다. 그는 “한때 크게 쓰임받다가 사라지는 경우는 영성과 체력이 소모되었기 때문”이라며,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흥사의 실천적 태도로 기도와 집회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집회에 초청받았을 때는 관광이나 개인 일정이 아니라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설교 이후에도 기도로 공동체를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편향된 시각은 설교를 왜곡시킬 수 있다”며, 다양한 관점을 균형 있게 이해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또한 “남을 모방하다 보면 정체성을 잃는다”며, 각자의 장점을 발견하고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라 목사는 부흥사의 사역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그는 “부흥 사역보다 먼저 자신의 교회와 성도를 책임지는 것이 본질”이라며, 맡겨진 공동체에 대한 충실함이 사역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의 후반에는 부흥사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로 이른바 ‘6가지 자질’을 제시했다. 그는 ▲표현력과 소명인 ‘끼’ ▲담대함과 영적 권위인 ‘깡’ ▲관계의 지속성인 ‘끈’ ▲사역의 방향성인 ‘꿈’ ▲상황을 읽는 지혜인 ‘꾀’ ▲전문성인 ‘꾼’을 제시하며, “부흥사는 설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과 관계, 태도 전반에서 검증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부흥사는 관계 속에서 세워진다”며 선배와 동역자에 대한 존중, 그리고 건강한 관계 형성이 사역의 중요한 기반임을 언급했다.
라 목사는 “하나님은 각 사람의 다른 스타일을 사용하신다”며 획일적인 사역이 아닌 자기 정체성에 기반한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곧 사역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강의는 부흥사를 단순한 집회 강사가 아닌, 영성·지성·관계·책임이 통합된 사역자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풍회 부흥사연수원은 향후 강의를 통해 한국 교회의 부흥을 이끌 사역자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