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부흥사는 설교자가 아니라 조직을 책임지는 사람”
영풍회 제33기 부흥사연수원 개강, 이성배 목사 첫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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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영풍회 제33기 부흥사연수원이 4월 2일 국제평생교육개발원에서 개강했다. 이번 연수원은 한국 교회의 영적 회복과 부흥 사역자 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과정으로, 첫 강의는 증경회장 이성배 목사가 맡아 ‘부흥사의 행정과 소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성배 목사는 강의에서 부흥사의 역할을 단순한 설교 사역에 한정하지 않고, 조직을 이해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리더십으로 확장해 설명했다. 그는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관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며, 영풍회 정관을 중심으로 조직의 구조와 운영 원리를 체계적으로 짚었다.
특히 영풍회가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연합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함께하는 조직일수록 명확한 기준과 질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 자체로는 공동체가 유지되지 않는다”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질서와 책임 구조가 함께 세워질 때 조직은 건강하게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회원 자격과 임원 구성, 징계 체계 등 정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조직 운영의 핵심은 ‘원칙’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는 반드시 통제되어야 한다”며, 강력한 징계 구조가 공동체를 지키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무 임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사무총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사무총장은 단순한 행정 담당자가 아니라 조직 전체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핵심 축”이라며 “행정의 책임은 곧 조직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총본부장, 서기, 강사단 등 각 직책의 기능을 설명하며 “모든 조직은 역할과 책임이 명확할 때 비로소 안정적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사소한 행정의 오류 하나가 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책임 의식을 주문했다. 특히 “부흥사는 설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이해하고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은 사역을 제한하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사역을 지키는 기반”이라며 “영성과 시스템이 함께 갈 때 진정한 부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조직은 대충 운영해서는 결코 지속될 수 없다”며 “다음 세대가 이어받을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금 사역자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강의는 부흥사를 ‘말씀 사역자’에서 ‘공동체를 책임지는 리더’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풍회 부흥사연수원은 향후 강의를 통해 한국 교회의 부흥을 이끌 사역자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