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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WEA 서울총회 검증 시리즈 ①] WEA 서울총회, 종교통합 논란, 공식 문서로 반박
사랑의교회서 기자회견… “의제·선언문 어디에도 종교통합 흔적 없어”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11-24 15:03

본문

종교통합 논란, 공식 문서로 본 실체 (이번 기사)

포용주의 논란, WEA 신학은 어디 서 있나

한국교회, WEA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총회 현장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 종교통합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공식 문서 어디에도 종교통합을 주장한 흔적은 없습니다.”

WEA 서울총회가 막을 내린 후에도 온라인과 일부 교계에서 종교통합 집회’, ‘배도논란이 끊이지 않자, 실무를 총괄한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문서를 근거로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핵심은 프레임(Frame)’팩트(Fact)’의 싸움이었다. 주 목사는 총회 기간 중 퍼진 구호, 유튜브 클립, 전단지 등의 외부 이미지가 실제 총회 내용보다 빨리 확산되면서 오해가 고착되었다고 지적했다. 주 목사가 이날 전면 공개한 공식 핸드북과 회의 아젠다는 이 논란을 명확히 종결시킨다.

가톨릭의 자도 없다”... 공식 아젠다 전면 공개

주 목사는 회견 초반 WEA 서울총회 공식 핸드북과 회의 아젠다를 공개하며 “‘가톨릭의 가 자도 없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총회 아젠다 어디에도 가톨릭이나 이슬람과의 통합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에서 만든 구호·유튜브 클립·전단지 이미지가 실제 총회 내용보다 더 빨리 퍼지면서 오해가 고착됐다교회 밖에서는 종교통합 집회라는 시위가 이어졌지만, 안에서는 전혀 다른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의제는 복음·선교·박해받는 교회중심

회견에서 제시된 총회 아젠다에 따르면, 서울총회는 다음 주제들로 구성됐다.

2033 세계복음화 비전 논의(Go Decade),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글로벌 연대, 남반구(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선교 전략 재정비, 제자훈련 국제화(칼 세미나 확장 계획),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 채택 등이 주요 의제였다.

주 목사는 이번 총회에 전 세계 124개국 931명의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한국교회에서는 약 41천명이 연합 예배·집회에 동참했다총회의 본질은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의 연합과 선교 결의였다고 밝혔다.

서울선언문 예수 유일성·성경 무오성 재확인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서울선언문에 대해 주 목사는 종교통합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가 제시한 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구원의 절대성 명시, 성경의 무오성과 최종 권위 재확인, 동성애·동성결혼에 대한 성경적 윤리 기준 명확히 표명, 북한 인권·예배 자유 등 한반도 현실을 담은 복음주의 입장 반영,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종교·표현 자유를 침해하는 위험성 경고 등이다.

주 목사는 글로벌 복음주의 공동체가 30년 만에 발표한 공식 선언이며, 니케아 신조 1700주년을 맞아 복음주의의 21세기 대헌장에 해당하는 문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선언 하나만 읽어봐도 ‘WEA가 배도했다는 주장이 얼마나 사실과 다른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판은 가능하지만 문서 기반으로 해야

주 목사는 한국교회 일각에서 서울총회 직전 배포된 일부 성명서에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몇 성명서에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용문, 잘못된 번역, WEA 구조에 대한 오해가 포함돼 있었다문서 검증 없이 배도·종교통합이란 단어만 확산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을 신학과 목회에 헌신해온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종교통합을 논의하려고 서울까지 온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교회가 사실 아닌 프레임 소비에 40%의 에너지를 썼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논란 지속 가능성... 양측 입장 팽팽

그러나 일부 진영에서는 여전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총회 자체보다는 WEA의 조직 구조와 과거 행보를 근거로 에큐메니컬 성향과 방향성에 대한 신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견은 한국교회 내 세계교회 연대 논란이 문서 검증보다 프레임 선점으로 전개되는 현실을 드러냈다. 주 목사가 강조한 것처럼 향후 유사한 논란 발생 시, 공식 문서 기반 검증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WEA의 실제 신학은 무엇인가? 서울선언문뿐 아니라 WEA175년간 견지해온 신앙고백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구체적으로 검증한다.

서울총회와 서울선언문 전문은 WE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어 설명]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1846년 설립된 세계 복음주의연맹. 현재 171개국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이번 서울총회에는 그 중 124개국이 참석했다.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 202510월 서울총회에서 채택된 복음주의 신앙 선언으로, 30년 만에 발표된 WEA의 공식 신학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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