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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 설립예배… “존엄한 은퇴문화 조성에 앞장”
고령화 시대 목회자·선교사 은퇴준비 전문기관 출범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07-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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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순 소장 교회와 교단이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기대

일평생 목회와 선교 사역에 전념해온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존엄하고 안정적인 은퇴 후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기관이 출범해 한국교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소장 김남순)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방주교회(담임 반태효 목사) 비전센터 예배당에서 설립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연구소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은퇴를 앞둔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겪는 주거, 연금(생활비), 의료비(보험) 등 경제적·정서적·사역적 어려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모든 목회자가 존엄하고 행복하게 은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비전으로 삼고, 은퇴준비 교육과 정보 제공,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 실태연구와 정책제안 등의 사역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복의 근원이 되길설립 예배 성료

이날 설립예배는 송동호 목사(나우미션 대표)의 사회로 박재진 목사(기쁨이되는교회)가 기도했으며, 임종표 은퇴 선교사(케냐)가 창세기 121~4절을 본문으로 축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승준 목사(기흥중앙교회)가 축도했다.

임종표 선교사는 설교를 통해 선교사 80%가 은퇴하면 갈 곳이 없고 수입이 제한된다. 현실 앞에 갈등하고 고민하는 동료 은퇴 선교사들을 보면서 아픔을 느꼈다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김남순 소장님이 이렇게 나서 주셨다. 그래서 축복의 근원, 요즘 말로 축복의 플랫폼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윤공부 목사(말씀원 대표), 채영남 목사(해피코리아 이사장),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현상민 목사(성산교회), 임성철 선교사(캄보디아) 등이 참석해 격려와 축사를 전했다.

윤공부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섬기는 사람들을 섬겨주는 연구소를 통해 은퇴 사역자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평안을 누리는 것은 또 하나의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며 지는 해가 아름다워야 한다. 연구소를 통해 은퇴 목회자나 선교사들의 남은 삶이 더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영남 목사는 은퇴 목회자들 80% 이상이 노후가 어렵다. 은퇴 후 신분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우는 목사와 선교사들뿐이라며 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말 327개월간의 목회를 마치고 은퇴하는 조건회 목사는 “10년 전부터 김남순 소장님과 은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요셉이 풍년 때 흉년을 대비했듯이, 소장님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의 노후가 안정되고 보장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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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순 소장, 10여 년간 은퇴준비 연구·상담 활동

연구소 설립자이자 초대 소장인 김남순 소장은 씨티은행 이사와 LG투자증권 본부장, 성균관대와 경북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나우미션과 GP선교회 이사, 밀알복지재단 유산기부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소장은 10여 년 전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국의 노회와 지방회에 100여 회 이상 목회자 은퇴준비 세미나와 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많은 교회들에 담임목회자 은퇴준비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국내외 80여 회의 선교대회에 직접 자비량으로 찾아가 선교사 은퇴준비 세미나와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김남순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사를 들으면서 연구소를 설립하길 잘했다는 마음과 함께 두려움도 느낀다. 다들 은퇴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질적 액션 플랜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존경하는 많은 목사님들을 위해 사역을 힘차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목회자와 선교사들도 본격적으로 은퇴를 준비할 시점에 왔다. 교회들도 담임목회자 은퇴를 미리미리 준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지금까지 소외됐던 은퇴준비 문제를 이제 교회와 교단, 성도들이 함께 인식하고 돕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체계적 은퇴준비 지원 사업 전개

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는 앞으로 목회자와 선교사 은퇴준비 실태조사 개인 맞춤형 은퇴 컨설팅 은퇴준비 세미나 및 워크숍 담임목회자 은퇴준비 컨설팅 연금재단이 없는 교단들의 대책 수립 교단 및 교회와의 협력모델 구축 비재무적 은퇴준비영역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소는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생활비(연금), 의료비(보험), 재정관리 등 재무적 은퇴준비 영역과 함께 은퇴 이후의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비재무적 은퇴준비 영역에 대해 실질적인 연구와 정보를 제공하고, 세미나와 컨설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설립예배 2부에서는 연구소 설립 기념 토론회가 진행돼 고형진 목사(강남동산교회), 장동학 목사(하늘꿈연동교회),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최용진 선교사(캄보디아) 등이 발언했다.

연구소는 홈페이지(www.prp-i.com)를 통해 사역소개 및 상담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심 있는 목회자와 지도자들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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