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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미국 안보 역할 긍정' 9건 vs '부정' 162건…18대 1의 침묵

씨디엔 기자
작성일 2026-04-30 23:52

본문

복음언론인회·한국교회언론회, 이란전 종합보도 61,548건 전수 분석 결과 공개

"경제지, 시장 가격은 22.2% 다루면서 시장 질서는 0.9%… 24배 격차"

"이란 체제 다룬 제목 3.3%, 전쟁 6일 지나자 1.1%로 급락… 사실상 실종"

복음언론인회(회장 김인영, 공동대표 권경희)와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는 4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란전 개전(2026. 2. 28)부터 4월 12일까지 44일간 한국 주요 언론 101개 사가 생산한 이란전 관련 기사 6만 1,548건을 BIGKinds 원자료로 전수 수집하여 정량·정성 분석한 보고서 '한국 언론의 이란전 보도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한국 언론 보도는 ▲미국 안보 역할에 대한 구조적 침묵(긍정 9건 vs 부정 162건) ▲이란 정권의 체제 폭력에 대한 면죄(체제 프레임 3.3%→1.1% 급락) ▲트럼프 개인화에 기울어진 반미 프레임(전체의 17.3%, 1만 628건) ▲경제지의 가격 편중과 질서 실종(24배 격차) ▲외신 인용의 바스켓 편향(로이터 vs 폭스뉴스 12.5배) ▲정치권-언론 합작 프레임 증폭이라는 여섯 가지 구조적 편향을 드러냈다.

연구 책임자인 권경희 복음언론인회 공동대표는 "6만 1,548건의 제목 중 미국의 안보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사가 9건이라는 수치 하나만으로도 한국 언론의 이란전 보도에 구조적인 쏠림이 있었다는 판단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 분석 대상과 방법

분석 대상은 BIGKinds에서 2026년 2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의 이란전 관련 종합보도 6만 1,548건을 전수 수집한 것이다. 44일간 101개 언론사가 일일 평균 약 1,399건을 생산했다. 이 종합보도에서 키워드를 기준으로 네 가지 하위 기사 군을 추출해 대조 분석했다. ①증시·유가·방산 기사군 ②민간인·어린이·학교·사망 기사군 ③외신 인용 기사군 ④제목 프레임별 분류가 그것이다.

제목 프레임 분류는 키워드 기반으로 수행했다. '시장 프레임'은 유가·원유·증시·주가·방산·환율·공급망·배럴 등을, '트럼프 프레임'은 트럼프·TACO·타코 등을, '정권 억압 프레임'은 혁명수비대·시위·탄압·처형·검문소·인간사슬·정권 등을, '이란 시민 프레임'은 이란 시민·이란 국민·반정부 시위·이란 청년·이란 여성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단일 제목에 여러 프레임이 겹칠 수 있으므로 비율의 합은 100%를 넘을 수 있다.

외부 자료는 한국 언론의 보도 구조를 해석하기 위한 배경 자료로만 사용했다. OHCHR, IAEA, Amnesty International, Reuters, EIA, Pew Research Center 등의 보고서와 보도를 대조했으며, 분석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한국 언론 기사 자체에 대한 정량 분석이다.

■ 18 대 1의 침묵 — 미국 안보 역할, 긍정 9건 vs 부정 162건

6만 1,548건의 제목 중 미국의 억지력·동맹 가치·안보 기여·질서 유지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기사는 9건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기사(오폭·실패·거짓·침략 등)는 162건이었다. 부정이 긍정의 18배에 달한다.

미국이 한국 안보의 동맹이며, 핵우산을 제공하고, 대북 억지의 핵심 파트너이며, 호르무즈 해상 자유 항행을 보장하는 국가임에도, 한국 언론은 미국의 안보 역할을 긍정적으로 다룬 제목을 44일간 9건밖에 생산하지 않았다. 비판적 보도와 반미 보도는 다르다. 비판적 보도는 미국의 잘못을 사실에 기반해 지적한다. 반미 보도는 미국의 행위 자체를 악으로 전제하고 조롱과 비난을 반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목에 등장한 기사는 1만 628건으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다. 조롱·비난·부정 묘사가 담긴 제목(딜레마·궁지·거짓·오락가락·멍청·TACO·조롱·미친 등)이 상당수였다. 특히 트럼프 프레임은 개전 초기(2.28~3.5) 11.9%에서 확전기 15.8%, 교착기 18.3%, 협상기(4.1~4.12) 21.4%로 꾸준히 올라갔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반미 개인화가 강해진 것이다.

권경희 공동대표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국의 언론이 동맹국 대통령에 대한 조롱형 프레임을 미국 내 반트럼프 진영의 프레임을 검증 없이 번역해 반복 유통한 것은, 단순한 편집 판단이 아니라 동맹 인식을 구조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동맹을 부정적으로 다룬 제목은 79건, 긍정적으로 다룬 제목은 24건으로 부정이 긍정의 3.3배였다.

■ 이란 정권 면죄 — 체제 보도 3.3%, 전쟁 6일 지나자 1.1%로 급락

유엔 인권 진상조사단(OHCHR)이 반 인도 범죄를 포함한 중대한 인권침해를 인정한 체제, IAEA가 핵 검증 불능을 보고한 체제,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화하고 기독교 개종자를 사형에 처하는 체제가 이란이다. 앰네스티는 12세 아동이 혁명수비대 연계 검문소에 동원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체제의 성격을 제목에 담은 기사는 6만 1,548건 중 2,061건(3.3%)에 그쳤다. 개전 초기(2.28~3.5) 9.6%였던 이란 체제 프레임은 확전기(3.6~3.15) 3.7%, 교착기(3.16~3.31) 1.1%, 협상기(4.1~4.12) 1.2%로 급락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이란 정권의 본질은 보도에서 사라졌다.

핵 관련 제목도 1,323건(2.1%)에 불과했다. 개전 초기 3.0%에서 확전기 1.5%로 떨어진 뒤 회복되지 않았다. IAEA가 이란의 핵시설 접근 거부를 보고한 시점(2026년 2월)과 맞물려 보도가 쏟아져야 할 시기에, 한국 언론은 핵 문제를 사실상 외면했다.

반면 민간인 피해 프레이밍은 335건, 체제 비판은 365건으로 수치상 비슷하지만, 체제 비판이 개전 초기에 집중되고 피해자 프레이밍은 전 시기에 분산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자에게는 '이란 정권이 시민에게 한 일'보다 '미국이 이란에 한 일'이 훨씬 크게 남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 경제지의 본질 이탈 — 시장 가격 22.2% vs 시장 질서 0.9%, 24배 격차

이란전 보도의 절반을 생산한 것은 경제지였다. 종합보도에서 경제지/경제매체 비중은 44.0%로 가장 높았고, 외신 인용 기사 군에서는 47.1%, 증시·유가·방산 기사군에서는 53.7%에 이르렀다. 개별 매체로는 YTN이 5,439건(8.84%)으로 가장 많았지만, 그 뒤를 채운 것은 뉴스핌(2,954건), 서울경제(2,522건), 헤럴드경제(2,416건), 한국경제(2,391건) 등 경제지였다.

경제지 2만 7,945건에서 시장 가격(유가·환율·코스피 등)을 다룬 제목은 6,206건(22.2%)이었다. 시장 질서(동맹 가치·억지력·해상안보 등)를 다룬 제목은 256건(0.9%)에 불과했다. 그 격차가 24배다. 경제지 제목에서 트럼프 관련 제목은 1,856건이었지만 이란 시민 프레임 제목은 51건에 그쳤다.

권경희 공동대표는 "경제지가 기업을 대변한다면 단기 가격보다 질서의 기반을 읽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한국 정유·화학·해운이 즉각 충격을 받는다. 혁명수비대가 해상 통행을 어떻게 무기화하는지, 미국 억지력이 약해질 때 한국 기업의 조달 비용이 어떻게 뛰는지를 경제지가 본업으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은 경제지 본연의 직업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전쟁을 투자 기회로 환원하는 제목도 확인됐다. 'K-방산 구조적 성장기 진입하나', '전쟁통 속에도 싹트는 산업은 이것' 같은 제목이 대표적이다. 전쟁의 인명 피해와 지정학적 위기를 종목 추천의 소재로 소비하는 것은 경제지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

■ 외신 인용 편향 — 로이터 2,684건 vs 폭스뉴스 215건, 12.5배 격차

외신 인용 기사군 1만 1,524건에서 본문 기준 외신 언급 건수는 로이터 2,684건, 뉴욕타임스 1,171건, CNN 817건, AP 261건, 폭스뉴스 215건, 액시오스 92건이었다. 로이터와 폭스뉴스의 격차는 12.5배에 이른다.

미국 성인의 38%가 폭스뉴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프라임타임 시청률 1위(약 299만 명)인 매체의 시각이 한국 보도에서 0.3%만 반영됐다(퓨리서치센터, 2025. 3). 폭스뉴스가 인용된 215건 대부분은 속보성 사실 전달이다. 미국 보수 진영의 안보 논리, 이란 체제 교체 논리, 억지력과 동맹의 전략 비용을 소개하는 기사는 거의 없었다.

한국 언론은 미국 사회의 실제 시각 분포를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수입했다. 같은 로이터 기사 안에도 여러 관점이 들어 있지만, 한국 언론이 그중 어떤 요소를 제목과 리드에 올리고 어떤 요소를 후단부로 밀어 넣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트럼프에 대한 조롱과 불신이 전면에 배치되고, 억지력과 동맹 비용의 언어는 뒤로 밀린 패턴이 반복됐다.

■ 정치권-언론 합작 프레임 증폭 — 대통령 가짜뉴스 인용 사태

2026년 4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에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소년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던졌다'는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Jvnior'라는 익명 계정이 2024년에 조작·유포한 것으로, 실제로는 2년 전 교전 중 사망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의 시신을 처리하는 장면이었다.

'Jvnior'는 스스로를 '반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슬림'이라 칭하며 '미국은 인류의 가장 큰 적이며 지구상의 모든 고통의 근원이다' , '북한은 미국의 괴롭힘에 진정으로 맞서는 유일한 국가다', '기독교는 수 세기 동안 서구의 학살과 노예제를 정당화하는 영적 가리개로 사용되어 왔다' 등의 게시물을 올려온 반미·친북·반유대 계정이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계정을 '반이스라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계정'으로 공식 지목한 바 있다.

가짜뉴스로 확인된 뒤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사과 대신 '시신이라도 국제법 위반'이라며 확전시켰고, 이스라엘의 방위 행위를 위안부 강제 동원과 홀로코스트에 비유했다. 이 발언은 나치가 600만 유대인을 학살한 것을 기리는 '홀로코스트 추모일(욤 하쇼아)' 전날에 나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unacceptable and warrant strong condemnation)'는 성명을 냈다. 외교 문법에서 좀처럼 쓰이지 않는 최고 수위의 표현이다.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비판자들을 '매국노'로 지목했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며 역지사지를 강조했지만, 정작 이 대통령이 주장하는 '보편적 인권'은 지극히 선택적이다. 대한민국 헌법상 영토인 북한 땅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인권 유린에는 침묵하면서, 수천 km 떨어진 중동 분쟁에는 도덕적 결벽증을 보이는 태도는 정치적 계산에 의한 선택적 인권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 K-방산과 이스라엘 기술 동맹의 위기

이번 사태가 단순한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는 이유는, K-방산의 핵심 기술이 이스라엘과의 협력에 깊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FA-50의 레이더, KF-21의 정밀 타격 기술, 천궁-II 미사일 방어 체계의 설계 개념 등 무기의 '눈'과 '두뇌'에 해당하는 레이더·전자전 기술의 상당 부분이 이스라엘의 전장 검증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척을 진다는 것은 우리 방위산업의 기술적 원천과의 결별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없다.

세계 금융계의 유대인 네트워크, 트럼프 행정부 내의 친이스라엘 세력,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이란과 적대적인 중동 우방국과의 관계까지 고려하면, 이번 발언은 한미관계 전체의 뇌관이 될 수 있다. 한국 언론이 이 외교적 위기의 구조적 파급력을 충분히 분석하지 못한 것이 또 하나의 보도 결손이다.

■ 기독교 박해 보도 실종 — 61,548건 중 '기독교' 제목 27건

이란은 기독교 개종자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가정교회를 급습하고, 목사를 구금하는 체제다. 유엔은 종교 소수자에 대한 체계적 차별과 박해를 반복 확인해 왔다. 이란 형법은 배교를 명시적으로 처벌하며, 2026년 현재에도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혐의로 구금된 기독교인들이 다수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6만 1,548건의 이란전 보도에서 기독교·개종·가정교회·종교 박해를 제목에 올린 기사는 27건에 그쳤다. 전체의 0.04%다. 기독교 미디어를 대표하는 국민일보는 이란전 관련 1,083건을 보도했으나, 그중 기독교 관련 키워드가 제목에 포함된 기사는 6건이었다. 반면 트럼프가 제목에 포함된 기사는 243건이었다.

이란의 종교 박해는 기독교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하이교, 수니파 무슬림, 수피교단, 유대교 등 소수 종교 전반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유엔에 의해 반복 보고돼 왔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체제의 본질을 알리지 않은 채 전쟁만 다루는 것은 체제의 성격을 의도적으로 가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 헌법적 가치와 대북 억지의 연결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천명하고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란 정부는 이 가치의 대척점에 있다. 그러나 논조를 불문하고 주요 종합일간지 어디에서도 이란 체제 프레임이 4%를 넘지 못했다. 이란 정권의 본질에 대한 보도 부재는 특정 성향 매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언론 전반의 구조적 경향이다.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군사적으로 대응한 것은 핵 확산 불용(不容)의 의지 표현이며, 이것은 북한의 전략적 판단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신호는 곧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는 신호다. 한국 언론이 이란전을 트럼프의 개인적 모험으로 축소하면, 이 전략적 연결고리는 독자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6만 1,548건 중 북한 관련 키워드가 제목에 등장한 기사는 650건이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북한 반응 보도이거나 이란전과 무관한 별도의 북한 뉴스였다. 이란전이 대북 억지에 어떤 전략적 신호를 보내는지를 다룬 기사는 거의 없었다.

■ 매체 군별 분포 — 경제지 44%, 종합지 29%, 방송 19%

종합보도에서 경제지/경제매체 비중은 44.0%로 가장 높았고, 종합일간지/시사 29.2%, 방송/방송계열 19.2%였다. 매체 군별 제목 프레임을 보면 경제지는 시장 프레임(23.13%)이 가장 높고, 방송은 트럼프 프레임(20.57%)이 높았다. 정권 억압 프레임은 모든 매체군에서 2%를 넘지 못했고, 이란 시민 프레임은 0.31% 이하로 매우 낮았다.

이 분포는 특정 한두 매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언론 전반이 이란전을 어떤 구도로 번역했는지를 보여준다. 경제지든 종합지든 방송이든, 이란 정권의 체제 성격과 시민 억압은 전면에 나오지 못했고, 시장과 트럼프가 제목을 지배했다.


■ 이란은 이미 한국을 위협했다 — 유조선 7척 억류, 한국케미호 전례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을 때, 한국 유조선 7척이 해협에 갇혔다. 이 중 3척에는 국내 소비량 3일 분에 해당하는 원유가 실려 있었다. 2021년에도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페르시아만에서 나포하여 75일간 억류한 전례가 있다. 표면적 이유는 해양 환경 오염이었지만, 실질적 이유는 한국이 미국 제재에 따라 동결한 이란 자산 70억 달러의 해제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 독자에게 이란전은 먼 나라의 전쟁이 아니다. 한국 유조선이 갇히고, 한국 국민이 대피하고, 기름값이 1,900원을 넘고,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는 현실이다. 이 현실을 만든 것이 누구인지, 그 현실을 완화하려고 누가 군사적 비용을 감수하는지를 한국 언론은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 보고서의 제언

보고서는 향후 보도에 세 가지 변화를 촉구했다. 첫째, 민간인 피해 보도를 구조 맥락과 함께 다뤄야 한다. 누가 위협의 근원을 만들었는지, 공격 목표와 정권의 시민 보호 실패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 장면만 있고 구조가 없는 보도는 독자의 시야를 좁힌다. 둘째, 경제지는 가격과 종목 이전에 질서와 원인을 읽어야 한다. 공급망·해상안보·억지력·정권 리스크를 본업으로 되돌려야 한다. 유가 그래프를 전면에 두면서 그 그래프를 만드는 구조에는 작은 공간만 할애한다면, 독자는 결과만 보고 원인은 모른다. 셋째, 외신 인용은 미국 내부 시각 분포를 더 넓게 반영해야 한다. 한국 언론이 특정 바스켓의 외신만 반복 수입할 때 독자 인식도 한쪽으로 기운다.

권경희 공동대표는 "동맹은 조약문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국민의 이해와 지지 위에서 작동한다. 국민이 매일 보는 제목이 18 대 1로 미국을 부정하고, 24배로 가격만 말하고, 3.3%만 이란 체제를 설명한다면, 동맹에 대한 국민적 지지 기반은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결국 우리 자신의 안보와 경제로 되돌아온다"고 강조헀다.

한편 이에 대한 각분야 전문가들은 코멘트를 통하여 한국언론들의 이란전쟁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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