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안양대 신학 해체 시도 중단하라”
‘리폼드대신미래’ 출범, 개혁주의 신학 수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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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안에 확산되는 자유주의 신학 흐름에 대응하고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수호하겠다는 목회자 연대 조직 ‘리폼드대신미래’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리폼드대신미래는 5월 21일 오전 안양대학교 수봉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안양대학교 및 신학대학원의 정체성 회복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안양대학교의 신학대학 축소 움직임과 학제 개편 시도를 “한국 교회의 정통 개혁신학 해체 시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발대식, 2부 대표 발언, 3부 성명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예장 대신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안양대학교의 설립 정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
“WCC·WEA·로잔 등 자유주의 신학 흐름 단호히 배격”
리폼드대신미래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한국 교회가 자유주의 신학의 거센 흐름 속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성경의 절대 권위와 정통 교리를 위협하는 WCC, WEA, 로잔 운동, NCCK 등의 혼합주의적 흐름이 교회를 잠식하고 있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끝까지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종교개혁 정신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과 ‘오직 예수(Solus Christus)’를 강조하며, 한국 교회의 신학적 토대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설립 취지를 발표한 크리스강 목사(리빌더처치)는 리폼드대신미래가 단순한 교단 내 모임을 넘어 “혼탁해진 한국 교회의 신학 질서를 바로 세우는 개혁주의 신학의 최종 보루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석 목사(반석튤립교회)는 “본 모임은 한국 교회의 개혁주의 신학을 수호하고 대신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결성됐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을 신앙과 교리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세미나와 집회 등을 통해 역사적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계승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양대 신학대학 축소는 한국 교회 정체성 흔드는 문제”
대표 발언에 나선 이제신 목사(사랑가득교회)는 안양대학교 문제를 단순한 학과 개편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교회의 신앙 정체성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안양대학교는 고봉 김치선 목사의 신앙과 복음 열정 위에 세워진 학교”라며 “신학대학이 축소·해체되는 것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한국 교회가 지켜온 신앙의 원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뿌리를 잘라낸 나무가 결국 말라 죽듯이 신학 정체성을 잃은 안양대학교는 더 이상 대한신학교의 정신을 이어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리폼드대신미래 측은 대진성주회 측 이사회 구성 이후 학교의 기독교적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윤석 목사(승전군인교회)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2018년 이후 대진성주회 측 인사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하면서 기독교 정신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신학대학을 인문대학과 사범대학 체계로 분리하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 축소 계획 철회 ▲신학대학 분리 개편 중단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학생들의 학습권과 정체성 보장 등을 담은 3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리폼드대신미래는 향후 대학 본부와 총동창회 측에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한국 개혁주의 교단 목회자들과 연대해 안양대학교의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 회복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