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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개혁 10년 넘어 세계선교로”…기하성(광화문) 제75차 총회 개최
함동근 총회장 유임…“성령운동 회복과 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5-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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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총회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순복음교회와 다인오세아노호텔에서 제75차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 개혁정신 계승과 성령운동 회복, 세계선교 확대를 향한 비전을 재확인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 총회장인 함동근 목사가 유임됐으며, 임원진 역시 단독 입후보를 통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교단은 이를 두고 지난 회기 동안 추진해 온 투명한 행정과 안정적인 교단 운영에 대한 총회원들의 신뢰와 공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하성(광화문)총회는 지난 2016년 기하성 내부의 권력 집중과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후 재정 투명성과 공정한 행정, 총대 중심의 민주적 운영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성장해 왔고, 현재는 500여 교회가 소속된 교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단독 총회회관을 마련하며 안정적인 교단 체계도 구축했다.

이번 총회 주제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였다. 교단은 혼란한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과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신뢰받는 교단 되겠다”…현 임원진 만장일치 추대

제75차 총회를 이끌 임원으로는 총회장 함동근 목사(순복음한성교회)를 비롯해 부총회장 정은혜 목사(순복음명성교회), 총무 윤용철 목사(파주제일순복음교회), 서기 이천영 목사(순복음아름다운교회), 재무 정헌욱 목사(순복음논산교회), 회계 주순희 목사(선단산돌순복음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함동근 총회장은 “개혁의 기치 아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헌신과 연합 덕분”이라며 “끝까지 신뢰를 지키는 교단, 한국을 넘어 세계선교로 나아가는 교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예산안과 목사고시 합격자, 실행위원 인준안 등을 처리했으며, 라이베리아 고재경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전달하며 세계선교 사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도 확인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제주순복음교회 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총무 윤용철 목사의 사회와 부총회장 정은혜 목사의 대표기도, 회계 주순희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전국사모연합회 성가대가 찬양을 드렸다.

이날 설교를 맡은 함동근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순복음교단이 점점 장로교단화되고 있다”며 “초대교회의 뜨거운 성령운동과 기도, 찬양이 다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며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며, 교단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세계평화와 대한민국 정치·사회, 총회와 지방회, 교회와 교역자들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또한 총회에서는 목회 30년 근속자들에 대한 근속패와 교단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특히 교단 설립 초기부터 총무와 총회장, 선교총회장 등을 맡아 헌신해 온 강현식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헌신을 치하했다.

총회는 강 목사에 대해 “외형 성장보다 신뢰와 개혁정신을 우선하는 건강한 교단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남수 목사 “복음의 본질과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

총회 기간 열린 저녁 부흥회에서는 미국 뉴욕 프라미스교회 원로인 김남수 목사가 강사로 나서 한국교회의 회복과 미래 선교 전략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뉴욕 이민목회와 ‘4/14 윈도우 운동’, 어린이 선교 사역 등을 통해 세계 선교에 영향력을 끼쳐온 대표적 선교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시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와 지도자에 대한 신뢰 회복”이라며 “신뢰는 재정의 투명성과 인사의 공정성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도들이 드린 헌금을 정직하게 사용하고 사람을 세울 때도 권력이나 사적 관계가 아니라 공정한 원칙 위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의 본질”이라며 “교회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는 전략적 선교를 통해 다음세대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어린이·청소년 중심 선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4/14 윈도우 운동’과 같은 다음세대 선교는 미래 선교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하성(광화문)총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이어온 개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정 투명성과 공정한 행정, 성령운동 회복, 다음세대 선교와 세계선교 확대에 힘쓰며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복음의 본질 수호에 앞장서겠다는 방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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