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정선거·성경적 가치 수호”… 대광기총, 6·3 지방선거 앞두고 선언문 발표
“완벽한 절차적 공정성 확보해야… 차별금지법·편향된 인권조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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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심하보 목사, 이하 대광기총)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선거와 성경적 가치 수호를 강조하는 공식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광기총은 5월 20일 발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리는 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의 선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 모두의 신뢰 속에서 공정하게 치러지고, 성경적 가치와 도덕적 양심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거관리의 공정성과 후보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 그리고 성경적 가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가 뜻을 모아 설립된 연합기관으로, 선언문에서 “지방선거는 지역 사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중요한 영적·사회적 분수령”이라며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주주의의 핵심 과정”이라고 밝혔다.
“어떤 정파도 문제 제기할 수 없는 공정 선거 돼야”
대광기총은 먼저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어떤 정파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공정 선거를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언문은 “선거는 철저한 신뢰와 공정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투표부터 개표, 이송 및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엄정하게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를 모든 국민이 승복할 수 있도록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라며 “사전투표와 본 투표, 개표 전 과정에서 참관인의 접근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투표지 이송과 보관 절차 역시 검증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당선 이후에도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는 책임 있는 공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편향된 인권조례 반대”
대광기총은 선언문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인권조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광기총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차별 금지 사유에 포함시키고 있어 종교적 신념에 따른 윤리적 판단과 표현의 자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목회자의 설교나 기독교 학교 교육, 기독교 단체의 채용 기준 등이 법적 분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광기총은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차별 금지 자체가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따른 윤리적 판단까지 처벌 구조 안에 포함될 수 있는 법률 체계”라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서도 “학교 현장에서 종교 교육과 윤리 교육의 자율성, 학부모의 교육권에 영향을 미쳤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방의회 의원과 교육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성교육 및 성별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성경적 분별력으로 투표 참여해야”
대광기총은 1천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당부했다.
선언문은 “투표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의 빛과 소금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라며 “학연·지연·정치 진영 논리에 휩쓸리기보다 도덕성과 공공성을 갖춘 지도자인지를 분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약자 보호란 창조 질서를 해체하거나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태아의 생명을 지키고, 해체 위기의 가정을 돌보며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광기총은 끝으로 “기권은 선택이 아니라 포기”라며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을 넘어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계가 공정선거와 가치 이슈, 종교 자유 문제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