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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갈등극복기독교연합 20일 창립…“사랑과 섬김으로 사회 갈등 치유”
보수·진보와 세대·계층 갈등 넘어 화해와 통합 모색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7-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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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손달익·전용제·양병희·임영문 목사 등 교계 지도자 참여

한국사회의 정치·이념·세대 갈등을 기독교의 사랑과 용서, 화해와 섬김의 정신으로 극복하기 위한 초교파 연합기구가 출범한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창립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정치적 양극화와 세대·노동·지역·계층 간 갈등이 중첩되면서 사회적 불신과 갈등비용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연합 창립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준비위가 인용한 관련 조사에 따르면 국민 다수가 세대갈등과 보수·진보 간 정치적 대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사회갈등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비용도 막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위는 한국교회의 낮은 사회적 신뢰도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교회가 정치적 진영논리에 편승하거나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오히려 갈등의 한 축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성찰하고, 사랑과 용서, 정의와 평화라는 기독교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은 창립 이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여론 조성과 교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교단과 교파,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넘어 교회 내부에 개혁과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공적 담론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치 이념 갈등과 세대 간 인식 차이, 사회경제적 불평등 문제 등을 다루는 정기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한다. 특히 서로 다른 정치·신학적 성향을 가진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해 교회 안의 정치적 양극화를 완화하고, 갈등 당사자들이 대화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사회’를 알리는 차량용 스티커 제작·배포와 사회갈등 해소 캠페인 등 시민 참여 활동도 추진한다.

주요 임원으로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손달익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 전용제 감독(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양병희 목사(영안장로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윤종관 목사(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강대석 목사(전 예장대신 총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등이 참여한다.

창립준비위원장 김춘규 장로는 “한국교회가 갈등을 확대하는 집단이 아니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를 이끄는 공동체로 다시 서야 한다”며 “교단과 이념을 넘어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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