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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독교사회책임, ‘기독교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가’ 토론회 개최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10-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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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을 뿌리삼아 사회적 책임 운동에 앞장서는 기독교 NGO 단체 기독교사회책임(대표 강사근)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기독교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기도가 정치 행위로 규정되어 구속된 사건을 비롯해 차별금지법, 성별 정정 완화, 성평등 가족부 신설, 낙태 전면 허용 등 사회적 쟁점 속에서 한국교회가 공의로운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근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 기독교가 사회 속에서 공의와 책임을 다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본질적 신앙 행위라며 입법과 제도 개선의 실행 동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발제에서는 기독교 사회적 책임(복음의 본질 위에서)’을 주제로, 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회장 박동호 목사가 교회의 존재 이유와 신앙의 실천적 책임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사회 트렌드에 따라 사명을 바꾸는 기관이 아니라 진리 위에 선 공동체라며 복음과 사회적 책임은 분리될 수 없으며, 성도 각자가 가정과 일터,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교회의 신뢰가 회복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심만섭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복음을 믿고 복음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 그 복음적 삶을 사는 것 사이 괴리감이 있다. 즉 복음의 가치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한국교회를 강타했을 때, 교계 유명 지도자들이 예배의 본질을 흐트러트리는 발언들을 서슴없이 했다. 우리가 과거 신사참배는 회개하자고 하면서, 현재 우리가 저지른 예배 실종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만섭 목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우파(右派)와 좌파(左派)의 싸움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교회와 지도자들도 여기에 휩쓸려, 정확한 개념도 모르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충하 목사(한국교회와나라살리기연합 대표)기독교 전래 후 140년이 됐지만, 기독교에 의한 사회책임은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것은 교회가 교회 밖에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까닭이라며 예수님은 회당 밖에서도 복음을 전하셨고,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셨다. 한국교회 신학과 목회가 반성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충하 목사는 교회가 이 민족을 이끌어 가려면, ‘자유화목을 가르쳐야 한다. 자유는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화목은 부족한 것 같다우리 사회의 온갖 싸움판을 화목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가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통치하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덕로 장로(사회격차해소위원회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념적으로 심각하게 편향돼 있다”며 “이는 130년 전 이탈리아 공산당 창립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제시한 ‘진지전(陣地戰, War of Position)’ 전략이 이미 한국 사회 곳곳에 침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람시의 진지전은 단순한 무력 혁명이 아니라, 사회의 핵심 구조인 정치·교육·문화·언론을 장악해 국민의 인식과 사고방식을 서서히 바꾸는 전략”이라며 “오늘날 한국 사회는 바로 이 전술에 잠식돼, 심지어 공직사회까지도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념전쟁의 한가운데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복음의 가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세상이 점점 어두워질수록 교회가 더욱 밝은 빛으로 서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공의와 사랑의 사회를 세워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제에 앞서 축사를 전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마태복음 2535-36절에 보면, ‘주린 자, 목마른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돌보라고 했다과연 그렇게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는 교회 안에 갇히지 말고, 교회 담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후원하고 두번째출발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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