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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5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5만여 명이 보여준 신앙 연대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09-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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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9월 27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3·4번 출구 앞 광장에서 열려, 주최 측 추산 약 5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 자녀가,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가 공동 주최했다.

오후 1시 정각, 집회는 세계글로벌금관팀의 힘찬 찬양으로 막을 올렸다. 사회를 맡은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다음 세대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거룩한 싸움의 현장”이라고 선포했다.

대표기도에 나선 안석문 목사는 나라와 교회를 위한 간절한 중보기도를 드렸고, 성경봉독(예레미야 애가 3장 39~40절)에 이어 박한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은 교회가 침묵할 때가 아니라 진리를 선포하고 회개해야 할 때”라며 “남녀의 성별을 상대화하고, 생명을 가볍게 여기며, 신앙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흐름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하게 외쳤다.

그는 또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결국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탐욕과 교만”이라며,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다시 복음의 기초 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은 ‘아멘’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참가자들 중 상당수는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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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특별 기도는 다양한 목회자와 시민사회 대표들이 연단에 올라 ▲자녀와 교회의 신앙 회복 ▲차별금지법과 성평등법 반대 ▲낙태 전면 허용 반대 ▲생활동반자법(동성결혼 유사법) 제정 반대 ▲종교 및 표현의 자유 수호 등을 주제로 릴레이 기도를 이어갔다. 각 발언은 뜨거운 호응과 구호로 이어졌고, 집회장은 점점 더 하나의 거대한 기도의 장으로 변화해 갔다.

이번 집회는 현장 참여자만의 행사가 아니었다. 세계인권수호TV와 주요셉의 시사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여의도에 오지 못한 수많은 성도와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집회에 동참했다.

실시간 방송 화면에는 찬양 무대, 연단 발언, 참가자들의 기도와 함성이 생생하게 담겼다. 채팅창에는 “함께 기도합니다”, “진리로 세워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다음 세대를 지켜야 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연결되면서 집회는 단순한 서울 도심 집회를 넘어, 전국적 연합 행사로 확장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제2부 국민대회에서는 격려 영상, 찬양 공연, 국토순례 보고 영상 상영, 성명서 낭독, 그리고 전문가들의 심층 발언이 이어졌다. 김은성 목사(영락교회), 김종원 목사(경산중앙교회) 등이 영상으로 격려 메시지를 전했고, 제자광성교회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교육부와 교계 대표들이 낭독한 성명서는 정부와 국회를 향한 분명한 경고와 요구를 담고 있었다.

성명서에는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철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중단 ▲생활동반자법 제정 반대 ▲약물 낙태 및 낙태 전면 허용 중단 ▲수술 없는 성별 정정 허용 반대 ▲목회자 구속 및 압수수색 중단 ▲종교와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최 측은 “이러한 악법들이 대한민국의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고, 미래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며 “뿌리째 뽑힐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전문가 발언에는 법조인, 목회자,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차별금지법과 성전환법, 낙태법, 동성결합 제도화 등 현안들에 대한 법적·사회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법제화 흐름이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가치 전쟁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5만여 명의 군중이었다. 아이를 안은 젊은 부모, 피켓을 든 청년, 교회 버스를 타고 올라온 시골 교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하나 되어 국가와 교회를 위한 기도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찬송가를 부르고, 손을 들고, 함께 무릎 꿇고 기도했다. 곳곳에서는 “차별금지법 철회하라”, “다음 세대를 지켜내자”, “한국교회여 깨어나라”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번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적 방파제 운동’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주최 측은 전국 순회 기도회, 연합 캠페인, 법률 감시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와 시민사회가 국가적 위기 앞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집회는 단순히 한 단체의 시위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신앙인들이 한목소리로 시대의 흐름에 경종을 울리고, 진리와 자유,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해 나선 대규모 신앙 연합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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