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뒷자리에서도 맨 앞자리처럼” 실시간 화이트보드 ‘톡톡보드’ 출시
앱 설치·회원가입 없이 QR코드로 접속, 최대 100명 실시간 판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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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질문·즉석 투표·자료 공유 지원, 강의와 설교·상담 현장 소통 강화
강의실 뒷자리에 앉아 앞사람에 가려진 화면을 보려고 고개를 움직이거나, 강사의 설명을 놓칠까 봐 스마트폰으로 급하게 화면을 촬영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교회 설교나 소그룹 모임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지 않거나 질문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강사의 판서와 교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웹서비스가 등장했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에스플랜잇(대표 황인환)은 강의와 설교, 상담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화이트보드 웹서비스 ‘톡톡보드(toktalkboard.com)’를 공식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톡톡보드는 QR코드 하나로 강사와 참여자를 연결해 동일한 화면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강사의 설명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직접 필기하거나 질문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QR코드 하나로 연결되는 강의실, 최대 100명 동시 참여
톡톡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접속과 실시간 화면 공유다. 참여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강사가 제공하는 QR코드나 초대 링크로 접속한 뒤 입장 코드와 이름 또는 닉네임만 입력하면 된다.
강의 모드에서는 강사 1명과 최대 100명의 교육생이 동일한 판서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강사가 허용하면 교육생도 직접 화면에 필기하며 참여할 수 있다.
강사가 PDF나 이미지 파일을 교안으로 띄우고 페이지를 넘기면 참여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도 함께 전환된다. 최대 2,000쪽의 PDF 및 이미지 교안을 지원하며, 회사 측이 실시한 내부 시험에서는 화면 동기화에 0.038초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펜슬과 S펜의 필압을 지원하고, 두 손가락을 이용한 화면 확대와 이동, 손바닥 입력 무시 기능도 갖췄다.
강의뿐 아니라 교회 설교와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참석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교안과 판서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질문이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강사가 참석자의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참여자는 ‘이해 완료’, ‘모호함’, ‘추가 설명 필요’ 등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직접 손을 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2~6개 선택지로 구성된 즉석 투표를 통해 참여자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막대그래프와 백분율로 표시된다.
강의부터 비대면 상담까지, 자료 공유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톡톡보드는 강의 모드 외에도 상담사 1명과 고객 1~5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담 모드를 제공한다.
상담 모드에서는 세로형 화면(9:16)을 활용해 상담사와 고객이 처음부터 동일한 화면에 필기하며 소통할 수 있다. 상품소개서를 설명하거나 신청서 작성을 안내하는 등 비대면 상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지 링크와 이미지, 문서 파일을 참여자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잘못 보낸 자료는 즉시 회수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기록 관리도 주요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톡톡보드는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요구하지 않으며, 참여자는 닉네임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의와 상담 종료 후 기본 보관 기간인 24시간이 지나면 화이트보드와 공지, 질문, 투표, 파일, 입장 기록 등이 10분 이내에 자동 삭제되도록 설계됐다. 판서 내용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지 않으며 PDF 원본도 서버에 남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스플랜잇 황인환 전무(금융정보큐레이터)는 “강의실에서 가장 아까운 10분은 앱을 깔고 가입시키는 시간인데, 톡톡보드는 그 과정을 QR 한 번으로 줄였다”며 “뒷자리에 앉은 교육생도 맨 앞자리처럼 화이트보드와 교안을 선명하게 보고, 손을 들지 않아도 ‘모르겠다’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에이플러스에셋 채승수 상무는 “원격으로 상품소개서를 설명하고 신청서 작성을 안내하는 일이 매우 쉬워졌으며, 종료 후 자료나 기록이 남지 않아 외근 비즈니스 및 상담 활동에 유익하다”고 평가했다.
톡톡보드는 현재 PC와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toktalkboard.com/help)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