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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CGI 세계교회성장대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개막
전 세계 22개국 44개 이사진 및 글로벌 목회자 3,000여 포함 성도 2만 명 운집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10-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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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대표총재 개회설교 “성령 충만과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 복음의 빛 발하자”

28일 개회예배·워크숍 시작으로 31일 잠실학생체육관 ‘CGI 기도대성회’까지 나흘간 성령 대축제

전 세계 오순절 성령운동과 교회성장 모델을 공유하며 반세기 동안 지구촌 복음화에 헌신해 온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Church Growth International)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영적 대축제의 막을 올렸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The Holy Spirit Across Generations)’를 주제로 한 ‘CGI 50주년 세계교회성장대회’가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성대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방한한 해외 목회자 및 선교사 3,000여 명과 국내 목회자·성도 등 모두 2만 여 명이 대성전과 부속 성전들을 가득 메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거행됐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입장곡에 맞춘 각국 기수단의 입장식으로 문을 연 예배는 정바울 장로(CGI 특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베데스다 찬양대의 웅장한 찬양으로 이어지며 지난 50년간 전 세계 100개국 600여 차례 세미나, 누적 1,200만 명을 감화시킨 CGI의 역사적 사명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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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대표총재 “절망 딛고 일어나 말씀과 기도로 온 세상에 복음의 빛 발해야”

CGI 제2대 대표총재인 이영훈 목사는 이사야 60장 1절을 본문으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제목의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지금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 전 세계적인 거대한 부흥의 파도가 일어나고 있다”며 “그 부흥의 파도를 타기 위해 우리는 염려와 근심, 절망과 실패, 질병과 가난의 자리에서 믿음의 꿈과 희망을 품고 먼저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목사는 어두워진 세상에 복음의 빛을 발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지침으로 ▲철저한 회개 ▲절대적 권위인 하나님 말씀으로의 무장 ▲절대 긍정의 믿음 소유 ▲쉬지 않는 기도의 용사 되기를 제시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핵심 동력은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닌 오직 ‘기도’였다”고 강조하며 “초대교회가 가난한 이웃을 아낌없이 섬겼듯, 교회는 받은 축복을 나누고 구제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참된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밥 로저스·제임스 모로코·도미닉 여 목사 축사 및 50주년 공로패 증정

이날 예배에는 세계 교계를 대표하는 유력 지도자들의 축사와 격려가 잇따랐다. 첫 축사를 전한 밥 로저스 목사(미국 에반젤 월드 프레이어 센터)는 “하나님께서 오늘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기드온과 같은 ‘용감한 믿음’을 부어주셨다”며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갈 때 교회들이 갑절로 부흥하는 기적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지난 42년간 CGI 콘퍼런스에 빠짐없이 동참해 온 제임스 모로코 목사(미국 킹스 캐시드럴 앤 채플스)는 “1976년 고(故)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에서 출발한 CGI는 전 세계 무수한 교회를 탄생시키고 국가들의 영적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면서 “순복음의 기름 부으심을 세계 교회와 아낌없이 나누어 온 이영훈 목사님의 영적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 세계 8,900만 성도를 대표하는 세계하나님의성회연합(WAGF) 의장 도미닉 여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이 심으신 기도·믿음·셀그룹의 영적 유산이 오늘날 전 세계 부흥의 씨앗이 되었다”며 조 목사로부터 직접 영적 멘토링을 받았던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도미닉 여 목사는 WAGF를 대표해 이영훈 목사에게 CGI 50주년 감사패를 증정하며 “기술과 문화는 급변하지만 성령의 역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다음 세대에도 부흥의 불길을 온전히 계승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주여 삼창’을 외치는 특유의 통성기도(K-Style Prayer)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각국 교회의 새로운 부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분쟁의 조속한 종식과 세계 평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뜨겁게 합심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1일(주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해외 강사 초청 설교)를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CGI 관계자는 “이번 50주년 대회는 지나온 반세기의 교회성장 역사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로 성령의 불길을 전수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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