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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시인의 '아침을 여는 '
 
제   목 : 아픈 영혼에 희망을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904          등록일 : 2014/07/02

최 선 / 시인·목사

다른 가정의 자녀들 보다 훨씬 잘 해주지 못했던 것이 유난히 후회가 된다는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자랑스러웠다. 작은 공장에서 밤낮으로 근무하다가 손가락 몇 개가 절단되었지만 그 딸을 보며 살아갔다. 가정 형편을 잘 아는 딸은 아버지에게 학원에 보내 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불편한 손으로 자신을 뒷바라지 해주시는 모습에 가슴이 메어지게 아프지만,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신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때로는 친구들이 자유롭게 노는 것이 부러웠지만, 딸은 현재의 상황을 원망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로 다짐한다. 비록 지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자신을 위해 또 아버지의 행복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았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교육대학교에 입학하면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갔다. 자신이 교대를 졸업하여 학교에 근무하게 된다면 누구보다도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힘들게 자신을 키워주시는 아버지가 활짝 웃는 그 날, 현재의 아픔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넓고 예쁜 마음을 가지고 고등학교를 다니던 딸은 들뜬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겠다며 활짝 웃으면서 집을 나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억장이 무너지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졌다. 오전에 전원 구출이라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 내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300여명 실종 이라는 천지가 무너지는 절망의 소식이 들려왔다.

세상에 믿을 수 없는 참담한 뉴스를 지켜보던 아버지는 진도 팽목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의 희망이요.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활달하게 학교생활을 하였던 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하나밖에 없는 딸, 이제는 차디찬 바다 속에서 얼마나 떨고 있느냐, 이 못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겠지, 너는 그렇게 아버지를 생각하며 자신을 채찍질 하고 살아왔었지. 딸아 아버지는 너를 떠나보낼 수 없구나! 딸이 어떻게 살아왔던 세월이었는데 작별의 인사도 없이 허무하게 바다 속 어두운 그곳에서 영원히 떠나게 될 줄을 전혀 몰랐다. 왠지 꿈에도 나타나는 너의 활짝 웃는 모습에 아버지는 더욱 가슴이 아프다.

이제는 아버지가 딸을 위해서라도 아픈 딸의 영혼을 떠내 보내고 희망을 품게 해야만 할 것 같다. 부디 이 엄청난 사건의 모든 것을 다 잊을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들과 몸과 영혼에 상처 난 마음을 치료 받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보혈의 피의 은혜로 영원한 천국에서 아버지와 딸이 만나기를 바란다.

인생의 길은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세월호 침몰사고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제부터는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환경과 공동체에 기대지 말며, 인간을 창조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원한 소망을 두자.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조된 학생들과 일반인들 모두가 그 때의 아픔과 상처로 힘들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작은 용기라도 갖기를 바란다.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당국은 속히 시신을 수습하여 아들, 딸을 기다리는 가족들 품에 안겨주기를 바란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통을 감내하며 구조하는 잠수부 요원들과 관계 기관은 유가족, 자원봉사자, 국민 모두가 흘리는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습에 임하자. 그리고 우리 모든 국민들은 찬 바다 속에서 애타게 구조를 바라며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몫까지 살아 보기로 다짐해 보자.

실종자 가족 그리고 아들과 딸, 아버지와 어머니를 먼 세계로 떠나보낸 유가족, 지금은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가 힘겹고 어렵겠지만 마르지 않는 눈물과 아픔을 이제는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맡기고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으로 이 슬픔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온 나라와 백성들을 긍휼히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슬픔에 잠겨 있는 실종자와 사망자 유가족들 온 국민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속히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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