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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시인의 '아침을 여는 '
 
제   목 : 세상에서 빛과 소금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582          등록일 : 2014/06/11
최 선/한국문인협회 시인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는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책임회피와 도덕적 위기에 놓여있다. 개인과 가정 그리고 사회 도처에 구석구석 마다 빛과 소금의 사명을 상실한 개인의 삶 모습에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다. 노블레스라는 말은‘귀족, 사회 지도층’이라는 말이다. 오블리제라는 말은 ‘책임과 도덕적인 의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인 책임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이것은 혜택을 받은 자들, 특권계층의 솔선수범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
로마사회는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 헌납 등의 전통이 강했다.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 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귀족 등의 고위층이 전쟁에 참여하는 전통은 더욱 확고했다. 로마 건국 이후 500년 동안 원로원에서 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분의 1로 급격히 줄어든 것은 계속되는 전투에서 상당수의 귀족들이 많이 희생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귀족층의 솔선수범과 희생에 힘입어 로마는 고대 세계의 맹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우리교회에서는 얼마 전에 지역학교 21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심곡제일교회가 지역에 우뚝 세워진 것은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을 섬겨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하기에 우리는 작은 것부터 희생하고 섬기고 예수님의 정신으로 그들을 보듬어 주면서 궁극적으로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
국가 지도자를 불신하고 사회를 원망하는 부정적인 모습의 생활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부터 크리스천의 정신을 갖고 자신을 통해 조금이라도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었는가? 죄인들과 세리들의 친구가 되셨다. 배고픈 자들을 먹이셨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자꾸 위로 올라갔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내려가는 삶을 택했다. 종이 되었고, 마지막에는 죄인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죽어가는 고통의 와중에서도 원수들을 용서하셨다.
우리들도 소금처럼 말없이 희생하는 삶과 빛처럼 성결의 착한 행실로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진실로 영향력을 끼치는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기를 기대한다. 나와 가정 그리고 교회가 작은 일에 밀알의 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점점 크고 놀라운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특권과 권리만 주어지거나 의무와 책임만 주어지는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특권과 권리 그리고 의무와 책임을 잘 알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으로 주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열매 맺기를 바란다.
자신과 우리 모두가 가정, 교회, 지역과 그리고 직장공동체에서 이기심과 나쁜 행실을 버리고 희생과 섬김, 착한 행실을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맛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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