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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길교수 칼럼
 
제   목 : 이 시대,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2686          등록일 : 2012/02/21
-종교(신앙)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알면 이슬람의 실체가 보인다'
문병길 목사(종교근본주의연구소장, 전 국가정보학원 교수
이슬람 일각에서는 이슬람 종교를‘아브라함교’라고 불러지기도 한다. 그만큼 이슬람에서 차지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선 아브라함의 신앙심이다. 이슬람이‘신에 의지에 복종하는 종교’이므로 아브라함의 복종은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슬람은 알라의 진리가 아담과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 때까지 순수하게 보존되다가 그 후 수세기를 지나면서 왜곡되고 변질되자 알라는 다시 모세와 예수 그리고 무함마드를 보내서 순수성을 보존하려 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최후의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통해서 모세와 예수이후 변질된 알라의 진리를 아브라함 때와 같이 원형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믿고 있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은 아버지인 데라(아랍어 아자르)의 우상숭배를 과감하게 배격함으로써 노아이후 인류가 우상숭배에 빠져있던 것을 철저하게 배격한 아브라함의 신앙이 바로 이슬람 믿음의 출발이라고 믿고 있다.

“아브라함은 유태교인도 기독교인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하니프(성실한 일신교도)무슬림이었으며, 우상숭배자의 한 사람이 아니었다”(꾸란3:67)

그리고 아브라함의 서자인 이스마엘이 장자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갔다가 가나안으로 돌아 올 때에 메카에도 갔던 것으로 믿고 있다. 그 후 이스마엘이 아브라함 가정에서 쫓겨난 것은 본 부인 사라가 자신의 아들 이삭에게 유산 상속을 위하여 아브라함에게 강요한 결과라고 믿고 있다. 또한 하갈과 이스마엘이 버려졌던 바란광야가 메카근처의 사막지대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후에 아브라함이 두 모자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메카를 찾아 왔다. 이때에 아브라함은 사막에 떨어진 운석을 운반해와 제단을 쌓고 이스마엘과 함께 예배소를 세웠던 곳이 오늘날 메카의 카바신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알라와 아브라함간의 약속은 이삭이 태어나기 전에 이스마엘과 맺어진 것으로 이스마엘은‘약속의 아들’이고 아브라함의 합법적인 상속자이며 장자라는 것이다. 더욱이 무슬림학자들은 모리아 땅이 이스마엘이 어린 시절을 보낸 메카에 있는 마르와 동산이며, 창세기에서 희생제의 제물로서 이삭의 이름이 이스마엘의 이름을 대신해 쓰여진 것은 유태교와 기독교 전통의 구원의 역사에서 헤브루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언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독교에서도 아브라함은 예수의 그림자로서 믿음의 조상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창세기 3장에 나타난 인류의 운명과 창세기 16장에 나타난 한 가족의 이야기는 평행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예수의 모습과 연관되었음을 발견한다. 아브라함이 아내인 사래의 말을 듣고 종에게서 이스마엘을 얻음으로서 한 가정의 문제는 역사의 방향과 괘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슬람과 기독교의 근본의 차이를 알게 된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3:16)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셨다. 그런데 우리의 조상 아담은 누구의 말을 들었는가? 아담이 아내의 말을 들었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아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먼저 먹고, 그것을 아담에게 주었을 때에 먹었다.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한다”(창3:15)는 말씀을 하신다.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한 여인의 모습 곧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예정하였던 교회와는 다른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복종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써 그 죄의 결과 나타나는 여인의 모습이다. 그것이 바로 ‘여자의 후손’으로 나타나는, 곧 구약성경에서 남편에게 등을 돌리는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렘31:4),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피하였음이니라”(렘31:32),

예레미아 선지자는 하나님은 남편이고 이스라엘은 그 아내로 기록하고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예수는 바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가정을 통해서 탄생하셨다. 물론 창세기 3장의 ‘여자의 후손’은 남자의 피를 받지 않은 여인에게서 태어난 의인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큰 의미로 보았을 때에는 구약성경 속에 나타나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나는 분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셨던 예정된 역사 속에서 인간이 범죄 함으로써 다른 한 역사가 옆으로 가지를 쳤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이며 구약 성경의 역사이다. 이것이 바로 성경 속에 감추어진 비밀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먼저 그에게 그 몸에서 날 후사를 약속하셨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사래의 말을 들음으로써 여종에게서 이스마엘이 태어나게 된다. 이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훗날 야곱의 형 에서의 자손들과 섞이면서 지금 아랍 인종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들도 물론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부하며 살고 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동 지역의 역사이다.

이스마엘을 낳은 하갈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방황하는 사람’, ‘도망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매우 의미심장한 이름이다. 하갈은 아브라함이 가족을 데리고 애굽 땅에 내려갔다가 돌아 올 때에 바로에게서 많은 재물과 함께 남종과 여종들과 짐승을 선물로 받아 함께 온 여종 중의 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기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라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아내 사래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잊어버리고 자기는 자식을 낳지 못하니 여종을 데려가 동침하라는 제안을 하면서 자식을 하나 낳아서 달라는 부탁을 하자 아브라함은 그 말을 듣게 된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창16:2)는 말씀에 의해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이스마엘이다. 마치 아담이 하와의 말을 듣고 범죄한 이후에 가인을 낳고 이어서 아벨을 낳은 것과 같은 관계임을 보이고 있다.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갈4:23) 약속대로 태어나는 아들은 종에게서 난 아들이 태어난 후에야 나타난다. 이와 같이 이 역사도 그 순서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이 구약 성경 속에 등장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약속을 등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서 성경에 나타나는 엄청난 하늘의 복이 이방인을 중심으로 한 교회로 넘어오게 된다. 이 내용은 서신서들 속에서도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그 순서가 역사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그것의 그림자처럼 아브라함의 가족 속에 이 사건들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갈4:24). 히브리서에는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아닌 ‘아브라함’으로 ‘사래’가 아닌 ‘사라’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셨던 계획대로 새롭게 아들을 낳은 것을 약속하셨다. 그 아들이 바로 이삭이요, 둘째 언약이며, 복음이요, 교회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은 예수의 모습을 증거하고 있다. 마치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5:39)는 예수의 그림자이다.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현재의 이라크 지역인 갈대와 우르를 떠나 죄악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감으로써 그곳이 ‘가나안 복지’로 변하게 된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12:1)이 말씀은 바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실 때의 일과도 같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빌2:6-7)라는 말씀처럼 때가 되었을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하나님에게 죄악 세상으로 가라 명령하셨고, 예수는 한 여인의 몸을 빌려 이 죄악 세상에 태어나셔서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새로운 복지를 탄생시키셨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들도 죄악 세상에 태어나서 예수님을 통해서 거듭나는 기회가 주어짐으로서 교회의 일원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1:2-3). 어두움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빛이 있다는 창조의 순서를 처음부터 주장해 오신 하나님께서는 그 방법을 절대로 바꾸지 않고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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