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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YPT
2009/10/22 07:44:26
순교자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파묵칼레(Pamukkale)
카이로/CDNTV 

세계적 관광명소인 터어키의 파묵칼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석회수 온천이 가져다 준 천예의 자연 경관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어느 곳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런 아름다운 석회층을 따라 정상에 올라가면 로마 제국의 페르가몬(Pergamon) 왕조에 의해 세워진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유적지가 나온다.

‘신성한 도시’라는 의미가 시사하듯이 이곳은 아폴론 신과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바쳐진 신전과 극장이 남아 있다.

헬레니즘(Hellenic) 시대의 전성기였던 BC 190년경에 건설된 히에라폴리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아폴론 신을 숭배하는 이교(異敎)의 중심지였고, 시민들은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國敎)로 공인한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아폴론 신을 위한 신전과 극장을 건축하였다. 그러나 우상숭배가 만연한 이곳에서 복음을 증언한 순교자 필립의 복음 증거는 이후 결실을 거두어 그를 기념한 교회와 무덤이 히에라폴리스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었고, 순교자의 곁에서 부활을 소망했던 많은 기독교 신자들의 무덤도 남아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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